이수영, 英 로얄필하모닉과 협연 성공적!

"한국 가수의 위상을 드높이고 돌아오다."

'발라드 여왕' 이수영이 지난 1일 현지시각 7시 30분 영국 페어필드 공연장에서 영국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영국 왕립 오케스트라 로얄필하모닉과의 협연공연에서 매진사례를 일궈내며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영국 이민자들이 400명이상 모이기 힘든 상황에서 1500여명 관객을 처음 동원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고도 대성공적인 공연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은 폴 베트먼은 로얄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비엔나심포니 등을 지휘한 세계적인 지휘자로, 그 동안 사라 브라이트만, 안드레아 보첼리 등 세계적인 유명 아티스트의 지휘를 도맡아왔다.

2부 솔리스트 협연공연에 등장한 이수영은 '그레이스', '시린', '휠릴리' 등 자신의 히트곡을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뛰어난 가창실력으로 소화했다.

이수영 소속사 측은 "이수영의 인기는 현지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어린 아이들로부터 어른들까지 이수영에게 지대한 관심과 뜨거운 호응을 보냈고, 이수영은 위트있는 멘트와 노련한 무대 매너로 현장이 가족적인 분위기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수영은 공식적인 활동은 마쳤지만 오는 20일엔 LA 헐리웃보울에서 열리는 한인음악축제에, 또 26, 27, 28일엔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로얄필하모닉 국내 협연에 돌입할 예정이며, 6월13일엔 2006 월드클래스 히어로 월드컵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