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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게이냐는 질문에 그냥 웃지요"


"영화 출연 이후에 게이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그냥 웃어 넘겨요."

신인배우 이영훈이 퀴어영화 '후회하지 않아'(감독 이송희일, 제작 청년필름)의 출연 이후 성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영훈은 27일 오전 서울 신사동 녹음실에서 진행한 '후회하지 않아' DVD(출시 팬텀엔터테인먼트)의 음성 해설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 "게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이번 영화에서 게이 호스트바 선수 '수민' 역할을 맡아 강렬한 장편 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른 이영훈은 제26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흥행과 평단의 두마리 토끼를 거머쥐었다.

오는 2월 15일 출시될 '후회하지 않아'DVD의 오디오 코멘터리를 위해 다시 만난 이영훈은 "내게 많은 기회를 준 영화"라고 말했다.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가지고 출연한 만큼 후회나 의심은 없었다고. 하지만 영화의 개봉 후 이영훈 본인에 대한 주위의 시선은 부담스럽다고 한다.

"오디션을 보러 가면 어떤 감독님으 그러세요. '너 게이냐'고. 아시면서 묻는 건지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전 그냥 대답없이 씩 웃고 말아요."

연기에 대한, 인생에 대한 공부를 한다는 마음으로 출연한 이번 영화로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고, 영화 소재의 다양성을 획득하는데 일조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는 이영훈은 누구보다 영화의 개봉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오는 2월 개막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으며 세계 영화인들의 눈도장을 받을 배우 이영훈은 영화 '후회하지 않아'가 발견한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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