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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스토리 단순? '디워'는 스릴러가 아냐"


"이야기 구조가 단순하다고요? 전 스릴러를 만들려고 한 게 아닙니다."

심형래 감독이 영화 '디워'의 이야기 구조가 단순하다는 지적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3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있었던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심형래 감독은 이야기 구조가 단순하다는 지적에 "나는 스릴러를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심감독은 "영화 '킹콩'을 보면 1시간이 지나도 킹콩이 나오지 않는다. 나는 '킹콩' 영화 보러 갔다가 킹콩이 하도 안나와 '킹콩' 영화 아닌 줄 알았다.(웃음) 그 외 다른 블록버스터도 마찬가지이다. '스파이더맨'은 거미에 물린 사람이 악한들과 싸우는 이야기가 다이지 않나. 왜 내 영화에만 그런 지적을 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지의 제왕'은 이야기가 너무 복잡해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생각 안난다고 밝힌 심감독은 "그냥 골룸이 나와서 고기 잡던 모습만 생각난다. 그들이 왜 반지를 찾아야했는지 도통 알 수 없다"고 덧붙여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심감독은 "이념과 사상이 다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나는 스릴러 같은 영화를 만들려고 한 것 아니다. 선과 악이라는 이야기를 최대한 심플하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심형래 감독의 두 번째 영화 '디워'는 용이 되기 위해 필요한 여의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착한 이무기와 악한 이무기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오는 8월 1일 국내 개봉.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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