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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지난 10년 공백은 고통이었다"


오현경이 7일 오후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 리젠시 볼룸에서 SBS 특별기획 '조강지처클럽' 출연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연예계 복귀를 신고했다.

오현경은 기자회견 이전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년간 공백은 고통이었다"며 "가장 소중한 30대를 표현하라고 한다면 숨도 안 쉬고 대답할 수 있는 유일한 단어"라고 밝혔다.

오현경은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은 어느덧 제 삶을 가르치는 스승이 되었다"며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으로 그 의미가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오현경은 드라마 출연동기에 대해 '조강지처클럽'의 대본을 쓰는 문영남 작가와의 인연 때문이라며 최근 문영남 작가가 '조강지처클럽'의 출연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만들어 보자고 독려해 준 것이 첫 번째 동기"라고 밝혔다.

1988년 KBS 청춘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오현경은 이듬해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뒤 활발한 연예 활동을 펴오다 '비디오 사건' 파문으로 불가피하게 10여 년간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조이뉴스24 김용운기자 woon@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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