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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아현동마님'서 출산 열연 돋보여


MBC 일일 연속극 '아현동 마님'(극본 임성한 연출 손문권)에 출연중인 김혜은이 극중 임산부 역할로 출산의 고통을 실감나게 표현해 화제다.

김혜은은 '아현동 마님'의 남자 주인공 부길라(김민성 분)의 형수인 손숙영으로 분해 열연중이다. 그녀는 전라도 종갓집 딸로 성악과 출신에 세련되고 집안일에도 능숙한 만삭의 맏며느리 역할을 맡았다.

지난 9일 방송에서 김혜은은 극중 생신을 맞은 시어머니(이보희 분)를 위해 노래를 부르다 진통을 느끼게 된다. 급히 화장실로 달려 가지만 다리부터 나온 아이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가는 긴박한 장면을 연출했다.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땀으로 범벅된 모습으로 남편의 머리채를 잡고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에서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는데 충분했다.

실제 임산부와 비슷한 무게로 제작된 분장 소품을 오랜 녹화 기간동안 견뎌내며 자연스럽게 연기를 해 냈다는 평을 들은 김혜은은 "2006년에 첫 아이를 낳았을 때 정말 힘들고 어려웠었다. 하지만 출산 장면을 연기하는 일도 실제로 아이를 낳았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질 정도로 힘들었다"며 "이 장면이 신인 연기자에게는 어려운 연기라고 선배님들께서 조언해 주셔서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신인 연기자 인데도 실제 모습처럼 자연스럽게 화면에 묻어 나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연기에 대한 욕심도 많아 앞으로 기대되는 연기자"라고 평가했다.

방송 시청자들은 MBC 아현동 마님 시청자 게시판에 '극중 숙영씨의 연기가 너무 실감나고 너무 자연스럽다', '리얼한 연기 신인인데도 열심히 잘 하는 것 같다. 남편 머리 잡는 장면이 실제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이뉴스24 /강승훈기자 tarophi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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