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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창동 감독 선사詩로 엔딩곡 장식


스릴러 영화 '우리동네'(감독 정길영, 제작 오브젝트필름)가 이창동 감독의 글을 가사로 한 엔딩곡을 선보인다.

'우리동네'는 이창동 감독으로부터 한 편의 시를 선물받고 그 시에 멜로디가 붙여 영화의 엔딩을 수놓을 드라마틱한 OST곡으로 만들었다.

정길영 감독은 평소 존경하던 스승인 이창동 감독에게 데뷔작인 '우리동네'를 선보이며, 조언을 부탁했는데, 이때 이창동 감독은 영화를 본 후의 느낌을 간단한 문구로 표현하여 정길영 감독의 문자로 보내온 것.

이를 받아 본 정길영 감독은 "영화 안에서 소설가 '경주'(오만석 분)의 글로 사용할까 했었지만, 오히려 영화의 본질을 꿰뚫는 주제를 전달한 글이라 생각됐다"며 "그 느낌을 비밀스럽게 포장하여 마지막 엔딩 부분에 이탈리어로 변환한 곡을 삽입해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창동 감독은 스릴러라는 전형적인 장르 안에서 개성을 표출한 영화라고 감상평을 전하며 감상문 격인 글을 시로 적어 보냈다고 한다. 사제의 인연으로 선물한 한편의 시는 이탈리어로 변환, '우리동네'의 특별한 엔딩곡으로 탄생했다.

'우리동네'의 OST 삽입곡 전문

오늘도 우리동네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오늘도

자신의 비밀을 알기 위해

어디론가 달려가고

춤을 추고 노래하고 어딘가에 쓰려져 있다.

'nostro villaggio'(이탈리아어 번역문) Non c'era successo niente al nostro villaggio neanche oggi

pero' le persone sono corse la' per sapere loro segretto anche oggi,

ballare,cantare e stanno cadendo da qualche parte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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