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에픽하이, 4월 가요계 슈퍼매치

음반, 음원계의 두 거장 에픽하이와 MC몽이 17일 동시에 새 앨범을 발매하며 빅매치를 벌인다.

음원 시장의 대표적 강자 MC몽은 17일 4집 'Show’s Just Begun'을 발매한다. MC몽의 4집은 발매 전부터 온라인 음원 유통사들의 뜨거운 구애를 받고 있다.

MC몽 4집 음원 유통을 담당하는 아인스디지털 측은 "MC몽은 1, 2, 3집은 물론 디지털 싱글까지 음원 매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MC몽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온라인 음원 콘텐츠 공급사(CP) 관계자들이 최상의 조건을 제시하며 MC몽의 독점 공개를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MC몽과 함께 4집 공동 프로듀서를 맡은 김건우씨는 이번 MC몽의 4집 앨범에 대해 '전곡의 타이틀화' 컨셉트 아래 진행됐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MC몽 4집은 박정현, 양파, 빅마마 등 국내 최고의 여가수가 피처링에 참여한 것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내레이션에 참여한 박예진의 지원사격 또한 효과만점이다.

MC몽은 이번 4집에서 곡 선정, 앨범 컨셉트 기획, 프로듀싱까지 직접 도맡아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담아냈다.

4집 타이틀곡 '서커스'는 70년대 힙합 LP루핑을 샘플링하고 전통가요 스케일의 건반 진행 등을 통해 흥겨운 옛음악 분위기를 살렸으며, 무대에서 대중을 웃고 울게 만드는 광대가 되겠다는 MC몽의 의지가 표현된 곡이다.

지난해 한국음악산업협회가 발표한 음반 판매량에서 4집 'Remapping the Human Soul'로 12만301장을 기록하며 톱3 안에 들었던 에픽하이는 17일 5집 'pieces, part one'을 발매한다.

에픽하이는 팬들의 기대 속에 5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선주문 5만장 예약을 받아 가요계 불황 속에서도 인기 돌풍을 예감케 하고 있다.

에픽하이 5집 앨범 'pieces, part one'의 타이틀곡인 'one'은 포털사이트 및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높은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고, 소속사 사무실로는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걸려오는 5집 앨범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 '뮤직뱅크'에서 MC 김성은이 다음주 에픽하이의 컴백 무대를 예고하자 포털사이트에는 순식간에 '에픽하이'와 '에픽하이 5집'이 검색어 상위권에 등극할 만큼 팬들의 기대는 드높다.

에픽하이는 지난 8일 남양주 세트장에서 5집 앨범 타이틀 곡 '원(One)'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으며. 17일 압구정CGV에서 5집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에픽하이와 MC몽이 벌일 4월의 슈퍼매치에 음악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재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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