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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먼곳에' 수애, '놈놈놈'-'눈눈이이' 남풍(男風) 잠재울까?


'님은 먼곳에'의 수애가 국내 간판급 남자배우들이 총출동한 '놈놈놈'과 '눈눈 이이'의 남풍(男風)을 잠재우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송강호-이병헌-정우성 주연의 200억 액션대작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17일 개봉)'과 한석규-차승원이 맞닥뜨리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이이, 31일 개봉)'의 틈바구니 속에 오는 24일 개봉하는 '님은 먼곳에'가 쟁쟁한 두 경쟁 작품을 제치고 과연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 지는 올 여름 영화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8일 종로 서울극장에서 첫 시사회를 열고 베일을 벗은 '님은 먼곳에'(제작 타이거픽처스-영화사아침, 이준익 감독)은 남성성이 강렬한 두 경쟁작과 너무도 다른 여성성의 색채를 갖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황산벌'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의 이준익 감독이 그린 전쟁휴먼 드라마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님은 먼곳에'는 이 감독 특유의 가슴 뭉클한 감동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주인공 순이(수애 분)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편을 찾기 위해 위문공연단의 가수로 베트남 전쟁의 한복판에 뛰어든다는 낯설은 설정 자체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개봉 전부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사회장에서는 남자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여자의 근원적 '사랑'을 생과 사가 갈리는 전쟁터를 배경으로 그려낸 이준익 감독의 영상과 음악의 버무림이 관객을 이해시키고 가슴이 먹먹한 감동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또한 극중 수애는 강인한 여성이 보여줄 수 있는 인내와 절제된 사랑을 유감없이 발휘해 낸다.

무엇보다 총알이 빗발치고 포염이 자욱한 전쟁터에서 천신만고 끝에 남편과 조우한 순이의 마지막 엔딩신은 더욱 여운을 남긴다.

'님은 먼곳에' 수애가 대한민국 간판 남자배우를 앞세운 '놈놈놈'과 '눈눈이이'에 뜻밖의 일격(?)을 가하게 될지 관객들의 평가가 궁금해 진다.<사진 제공=영화 공식 스틸>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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