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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염정아-봉태규 코믹 연기에 시청자 웃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염정아와 봉태규 콤비의 활약은 빛났다.

30일 첫 방송된 SBS 새수목드라마 '워킹맘'(극본 김현희, 연출 오종록)에서 염정아와 봉태규는 스크린에서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연상연하 부부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데 성공했다.

'워킹맘'은 회사 후배와 결혼해 아이를 낳았지만 다시 회사로 돌아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싶은 워킹맘 가영의 좌충우돌 직장 복귀를 그린 작품.

이날 방송에서는 회사의 능력있는 사원이었던 가영(염정아 분)과 수습사원으로 들어온 재성(봉태규 분)의 첫만남에서부터 결혼 후 생활까지의 과정이 코믹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설기현의 동점골만 터지지 않았더라도 이 꼴로 살지 않았을 것이다"고 염정아의 독백으로 시작된 드라마는 아이들의 시끄러운 울음소리와 재성의 짜증 섞인 목소리 속에 울상짓는 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2002년 월드컵으로 돌아간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똑부러지는 가영이 월드컵 분위기에 취해 회사 후배 재성과의 하룻밤으로 '월드컵 베이비'를 갖게 되는 과정이 코믹하게 그려지면서 웃음을 줬다.

여기에 두 아이의 육아 문제로 인해 회사로 돌아가지 못하고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는 가영의 모습을 통해 육아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내면서 여성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워킹맘'의 두 주인공 염정아와 봉태규의 물오른 연기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충분했다.

염정아는 코믹연기에서부터 눈물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고 봉태규 역시 그간 스크린에서 보여준 특유의 코믹 이미지를 십분 발휘, 철없는 남편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방송후 시청자들은 '염정아의 연기에 웃다 울었다. 상황이 재미있으면서도 가영의 상황이 안쓰러웠다'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앞으로 드라마가 어떻게 진행될 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연기가 다소 오바스러웠다' '극이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주부의 재취업 문제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첫 회에서 경쾌함과 유쾌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워킹맘'.

앞으로 가영의 본격적인 재취업 이야기를 그리게 될 '워킹맘'이 여성들의 공감대를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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