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연세대 꺾고 제 1회 KBO 총재기 우승


8일 오후 동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KBO 총재기 대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성균관대가 연세대를 4-2로 꺾고 대회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준결승에서 인하대를 7-1로 물리치고 올라온 성균관대는 건국대를 8-4로 꺾고 올라온 연세대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 끝에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이 더했다.

선취득점을 먼저 올린 건 연세대 쪽이었다. 1회말 성균관대 선발 정태승(2년)으로부터 연속안타와 볼넷, 실책등을 얻어내 한 점을 올렸다. 성균관대는 곧바로 투수를 황재규(4년)로 교체했다.

0-1로 뒤지던 성균관대가 4회초 4번타자 박정환(4년, 우익수)의 좌월 2루타로 동점을 이루자 연세대는 다시 4회말 위대한(4년, 유격수)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도망갔다. 2-1의 스코어가 한 동안 계속되면서 분위기는 연세대쪽으로 흐르는 듯했다.

그러나 7회초 성균관대 공격에서 원 아웃 이후 타석에 나선 노진혁(1년, 3루수)이 단번에 흐름을 바꿔 놓았다. 호투하던 연세대 선발 나성범(1년)으로부터 볼카운트 1-1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주도권을 가져온 성균관대는 9회초 선두타자 박정환이 유격수앞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1아웃이 된 후 전타석서 홈런을 기록한 노진혁이 이번에는 좌측 담장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기어이 3-2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성균관대는 계속된 공격에서 박대원(4년, 외야수)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결국 4-2로 이 대회 첫우승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성균관대로서는 올해 5월 남해에서 열렸던 제63회 대학야구선수권대회 4강 진출 이후 최고의 성적이며, 연세대 역시 이번 대회 결승 진출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날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1 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한 성균관대 황재규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으며, 대회 첫 타점을 홈런으로 올리는 등 결승전에서 동점타와 역전타를 거푸 날리며 팀 우승을 이끈 노진혁은 수훈상을 수상했다.

연세대 선발로 등판했던 나성범(1년)은 8.2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9개의 안타를 내주며 4실점, 패전투수가 됐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나성범에겐 감투상이 돌아갔다.

연세대 지명타자인 손형준(1년, 외야수)은 이번 대회에서 12타수 6안타, 타율 5할에 8타점을 기록해 타격상과 타점상 2관왕을 차지했다.

목동=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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