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세계신7+금메달8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신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야 가능한 일인가.'

세계신기록 7개, 금메달 8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이번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거둬들인 수확이다.

펠프스는 17일 베이징 국가수영센터에서 열린 혼계영 400m 결선에 출전, 3분29초34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대회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베이징 수영무대는 펠프스의 독주로 막을 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올림픽 한 대회에서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선수가 됐는데, 이 기록은 지난 1972년 뮌헨올림픽 때 마크 스피츠가 따낸 7개를 뛰어넘은 것이다. 또 올림픽 통산 메달수도 14개로 늘렸다.

총 9일간 17레이스를 소화해낸 신이 내린 체력과, 순발력·스피드로 새로운 전설의 페이지를 장식한 펠프스. 경기 후 그는 "많은 관계자들이 '8관왕은 어렵지 않은가'라고 말했지만, 나는 해냈다.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쨌든 즐거웠고, 어머니를 뵙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펠프스가 8관왕 고지를 밟을 때까지 '탄탄대로'만은 아니었다. 아테네올림픽 시절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는가 하면 지난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선 400m 자유형 부문에서 예선탈락하는 수모도 겪었다. 지난해 가을에는 손목이 골절되기도 해 방황의 시간을 보낸 적도 있지만 그는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늘의 자리에 섰다.

펠프스는 "커다란 꿈을 갖고, 고된 훈련을 이겨내 8관왕이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스스로를 대견해 했다.

조이뉴스24 베이징=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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