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 오케스트라 지휘 장면 '눈길'

김명민, 이지아 주연의 MBC 수목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 홍자람, 연출 이재규)의 오케스트라 연주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촬영된 오케스트라 공연 장면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연출자인 이재규 PD가 드라마의 시작을 알릴 감동적인 장면으로 꼽아왔던 하이라이트.

괴팍한 천재 지휘자 강마에(김명민 분)가 오랜 경쟁자였던 정명환(김영민 분)의 콧대를 꺾기 위해 '오합지졸' 아마추어들만 모인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속성으로 연습시킨 후 그 첫번째 공연을 갖는다는 내용이다.

직장에 복귀하고, 남편한테 끌려가고, 회사 이사가는 날이라는 등등 실력도 없으면서 개인 생활만 복잡한 단원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대단한 이들이 공연을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롯시니 윌리엄텔 서곡, 가브리엘스 오보에 경기병 서곡, 베토벤 합창 3악장 모차르트 작은별 등 유명한 오케스트라 곡들로 장식된 이번 공연 장면에는 오케스트라 단원만 35명, 배우들 포함 총 50명의 출연진들이 참여했으며, 400여명의 엑스트라와 중계차 4대, 총 7대의 카메라가 동원됐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오케스트라를 결성한 후 고군분투하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본격 음악 드라마로, 9월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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