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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제작' 박찬욱 "투자자에게 고맙고, 감독에게 미안"


박찬욱 감독이 영화 제작자로 참여한 첫 소감을 밝혔다.

3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미쓰 홍당무' 제작보고회에서 박찬욱은 "제작과 감독을 동시에 하는 것과 제작자로만 참여하는 것은 많이 다르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찬욱 감독은 "현장에 가면 제작자로서 풍족한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해 감독과 배우들에게 미안했고, 투자자들에게는 우리 영화에 돈을 내줬다는 것 자체가 고마웠다. 그리고 투자 자금만큼 이익을 내야하는데 하는 걱정이 있었다" 말했다.

박 감독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꼭 투자자들에게 큰 돈 받아 감독에게 작은 돈을 건네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 감독은 "이번 영화가 큰 볼거리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야말로 사람들만 구경하는 영화라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완성본을 보니 주인공을 맡은 공효진씨의 표정이 너무 다양해 그것을 보는 것만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16일 개봉하는 '미쓰 홍당무'는 안면홍조증을 가지고 있는 한 여자의 첫사랑 찾기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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