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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폐막작 윤종찬 감독 "이보영-현빈, 연기 욕심 대단"


올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나는 행복합니다'를 연출한 윤종찬 감독이 두 주연배우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믿음을 나타냈다.

9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윤종찬 감독은 "현빈과 이보영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0개국, 315편의 영화를 초청, 역대 최다 규모를 자랑한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루스템 압드라쉐프 감독의 영화 '스탈린의 선물(The Gift to Stalin)'이, 폐막작은 윤종찬 감독의 '나는 행복합니다'가 선정됐다. 특히 불황의 한국영화를 위해 '한국영화 힘내라'라는 섹션을 마련해 다양한 방면에서 한국영화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고 이청준 작가의 단편 '조만득씨'를 각색한 '나는 행복합니다'는 정신병동을 소재로 상처받은 인물군상을 그린 작품. 영화 '소름'과 '청연'을 연출한 윤종찬 감독은 "현빈과 이보영과는 처음 작업이다. 두배우가 먼저 출연하고자 하는 의사를 전해왔고 두 사람이 연기를 깊게 하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어 같이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빈과 이보영 모두 서툰 점도 있었지만 연기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잘 해주었어요. 연기가 어려운 작품이고 힘들었겠지만 십분 역량을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 모두 보기보다 소탈하고 작품 욕심이 있는 배우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역대 최다인 315편의 작품이 초청된 이번 영화제는 전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작품 역시 역대 최다인 85편에 달한다. 이 외에도 자국 외 전세계 최초 공개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48편,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는 95편으로 각각 집계됐다.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이나 화제작, 월드프리미어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 젊고 유망한 영화 작가들을 소개하는 '플래시 포워드' 등 11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루마니아 뉴웨이브' '애니 아시아!' '한국영화 회고전' 등 특별전도 개최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부산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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