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년]특별 인터뷰 - 히어로즈 장원삼 "4년차 되는 내년엔 가을잔치 마운드 서고파"


프로 입단 3년차를 알차게 보내고 내년이면 4년차를 맞는 장원삼(히어로즈)이 '조이뉴스24' 창간 4주년이 됐다는 소식에 "벌써 4년이냐"며 놀라워 했다.

"창간 4주년을 맞이한 '조이뉴스24'에 처음 내 기사가 실린 날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는 장원삼은 내년 시즌 2년 연속 10승 고지 점령을 다짐하며 마무리 훈련을 통해 '2009시즌 가을잔치'를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

새로운 시작, 또 다른 출발

새로 부임한 제2대 김시진 감독의 지휘 아래 히어로즈 선수단은 제주도 마무리 훈련이 한창이다. 주로 2군 위주의 마무리 훈련이라 장원삼 등 시즌 내내 주전급으로 뛰었던 선수들은 목동구장에서 자율 훈련 중이다. 그 가운데서도 장원삼의 눈빛은 남달랐다. 비록 마무리 훈련이라고는 하지만 강도 높은 훈련의 연속이다.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 훈련 위주로 땀을 흘리고 훈련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저녁에도 또다시 개인 훈련이다. 내년 시즌 선발 에이스의 중책을 예약해놓은 장원삼으로선 지금 땀을 더 많이 흘려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목표는 역시 하나다. 히어로즈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다. 내친 김에 우승까지 한다면 더 바랄 게 없겠지만. '다른 팀들이 가을잔치에 한창인 것을 보고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서고 싶지 않았나'라른 질문에 장원삼은 "금메달을 땄던 올림픽과 포스트시즌은 또 다른 무대이니 많이 부럽기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히어로즈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장원삼 역시 만원 관중 앞에서 축제를 즐기듯 야구하는 기쁨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터다.

지난 2006년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 짧은 기간에 어느덧 팀의 중심 투수로 우뚝 성장한 장원삼은 "벌써 4년이 지났다니 놀랍다. 매일같이는 못봐도 '조이뉴스24'를 인터넷을 통해 종종 보고 있다. 처음에 실린 기사가 기억난다"며 "벌써 4주년이나 됐다니 무척 축하드리며 프로야구를 선도하는 언론이 됐으면 좋겠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나도 처음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잘 준비해 내년을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각오를 함께 밝혔다.

다음은 장원삼과 일문일답

-올림픽에 출전해 평균자책 '0'을 기록했다. 예상 외로 중국전이 까다로웠는데.

"해외파 출신 형들과 선배들이 잘 이끌어줘서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그랬고. 중국 경기가 비가 내리는 바람에 가장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는데, 팀이 이겨 다행이다."

-중국전에서 처음 치러본 타이브레이크(연장 승부치기) 제도가 생소했을 텐데.

"주자를 1, 2루에 놓고 경기를 치르니, 약팀에게 더 유리한 룰임엔 틀림없다. 그 전에 경기를 매듭짓는 편이 가장 좋은 방법 같다."

-매일 매일 바쁜 듯하다. 훈련량이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보약이라도 챙겨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

"보약은 힘이 떨어지면 그 때 생각해 보겠다(웃음). 최선을 다할 뿐이다. 새로 오신 김시진 감독님이 투수출신이시고, 프로 입단 때부터 잘 챙겨주셔서 마음이 든든하다."

-올 시즌 12승(8패)을 했는데, 다승왕 같은 타이틀 욕심은 나지 않는가. 내년 목표는.

"팀이 우선이고 기록에 대한 욕심은 그 다음 문제인 것 같다. 던지다 보면 팀이 이기고, 그 결과 개인 타이틀도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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