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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남자이야기'는 놓치기 아까운 작품"


배우 박용하(32)가 자신이 주연을 맡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극본 송지나, 연출 윤성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에 이은 송지나 작가의 '대한민국 3부작' 완결판에 해당하는 '남자이야기'는 사회성 짙은 내용으로 전작 '꽃보다 남자'와는 사뭇 다른 무게감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았다.

시청률을 담보하는 관록 있는 송지나 작가의 대본 집필과 한류스타 박용하의 이미지 변신, 시대 상황에 맞춘 관심 가는 소재 등 화제가 될 만한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도 '남자이야기'는 전작의 후광효과마저 누리지 못하고 방송 초반 7% 내외의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남자이야기' 촬영현장 공개에서 박용하는 "앞으로 두 남자의 머리싸움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좀 더 버라이어티한 볼거리가 있을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지금까지의 시청률 부진에 대해서는 "주제가 무겁고 분위기가 어두웠던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처음부터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도 시청자들의 이해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본다"며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그렇지만 그는 "'남자이야기'가 방송된다는 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 솔직히 지금 시청률이 안 나오는 걸 이해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아쉬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가 시작되고 타이트한 스케줄 속에 시간을 따로 내 홍보하기가 어려워요.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열정을 쏟아 촬영에 임하고 있지만 미리 좀 더 많은 분들께 드라마를 알리지 못했던 게 아쉽네요."

지난 2월 개봉된 영화 '작전'에 이어 또 다시 경제 관련 소재의 작품에 출연하게 된 박용하는 "개인적으로 경제에 뜻이 있어 '남자이야기'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 전작과 비슷한 소재이긴 하지만 놓치기 아까운 작품이었다. 감독님과 작가님은 물론 배우들까지 모두 함께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남자이야기'는 '돈'이 지배하는 정글 같은 세상에 맞선 남자와 그 세상을 가지려는 악마성을 지닌 천재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박용하 김강우 박시연 이필립 한여운 박기웅 이문식 등이 출연한다.

앞으로 김신(박용하 분)과 채도우(김강우 분)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김신을 도와 채도우를 무너뜨리려는 드림팀 멤버들의 활약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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