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김아중 '그바보', 관전 포인트는?


영화배우 황정민의 데뷔 14년만의 첫 드라마 출연과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히로인 김아중의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KBS 새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극본 정진영 김의찬, 연출 기민수, 이하 '그바보')가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바보'는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인 구동백과 톱 여배우 한지수가 6개월간 계약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평범한 남자와 스타 여배우의 만남을 그리며 판타지의 매력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제작진이 전하는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 황정민의 코믹 연기

연기파 배우 황정민이 열연을 펼치는 대한민국 대표 '평범남' 구동백이라는 인물의 행동 하나하나가 '그냥' 웃음을 짓게 만든다. 드라마 속에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구동백은 순수함, 어리바리함, 바보같이 착한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게 할 전망이다.

배우 황정민과는 반대로 극중 구동백은 1회 때부터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친구들조차 한 번에 알아보지도 못하는 '있으나 마나'한 인생 최대의 '무존재 굴욕'을 맞게 돼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 김아중의 패션

톱 여배우 한지수 역의 김아중. 그는 극중 타이틀에 걸맞게 평범한 의상부터 화려한 의상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실제로도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며 멋진 스타일을 뽐내는 김아중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감각적인 패션을 원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1회에는 이미 화제가 됐던 김아중의 '1억 호가 목걸이 세트'가 공개되고 1, 2회에서만 입고 나오는 의상만 스무 벌 정도다. '김아중 패션'이 드라마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로 손꼽히며 상반기 패션 유행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션과 더불어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그의 매력적이 캐릭터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 환상의 조연들

MBC 일일극 '춘자네 경사났네'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주상욱이 '김아중의 남자'로 나와 시선을 끌고, 통통 튀는 매력의 이청아가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드라마 속 '엔돌핀'을 자청했다.

연상 연기자와 자주 호흡을 맞춰온 백성현이 이번에는 모든 여심을 잡고자 패셔니스타로 변신, 멋진 남성미를 풀풀 풍기며 브라운관에 들어왔고, MBC 인기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정자 역으로 명연기를 펼쳤던 전미선은 김아중 매니저 역으로 똑 부러진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또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공실장' 김광규가 '고팀장'이 돼 특유의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신예 연미주가 공주병 심한 '우체국 퀸카'이자 연기자 지망생으로 활약하고, 연예계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 이수영의 연기자로서의 첫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웃음+휴머니즘

'그바보'의 대본 집필을 맡은 정진영, 김의찬 작가는 대한민국 시트콤계의 새 장을 연 '순풍 산부인과', '웬만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작가로 '코믹계'의 내로라하는 대표 작가다. 실제로도 코믹 본능이 가득 차 있어 배우들 사이에서도 '개그맨 뺨치는 작가님들'로 소문났을 정도다.

그런가 하면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는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등을 통해 인물들의 감정을 꼼꼼히 잡아내 흡입력 있는 연출로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휴머니즘과 감동 코드에 강한 따뜻한 시선의 연출자로 유명하다.

웃음과 감동 코드가 버무려지는 '그바보'는 시청자들을 웃다가도 울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 '그바보' 속에 F4가?

'그바보'는 기본적으로 평범한 남자와 톱 여배우의 만남을 통해 판타지를 보여준다. 또 남자주인공 고동백과 김강모(주상욱 분)의 가치관이 다른 두 아버지의 모습도 그려낸다.

캐릭터의 재미와 함께 남자 주인공 구동백 캐릭터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아날로그적인 희귀한 인물로, 시선을 끌게 될 것이라는 게 연출자의 설명이다.

이청아와 백성현을 중심으로 극중 구동백과 한지수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려질 전망이다.

정진영 작가는 '판타지(Fantasy)', '파더(Father)', '펀(Fun)', '패밀리(Family)'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가족애과 웃음이 듬뿍 담긴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카메오 출연

'그바보'는 카메오 출연으로 또 다른 재미를 심어 놓았다. 1회에 리포터 김생민과 아역배우 김수정이 나와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리포터 김생민은 실제 KBS 2TV '연예가 중계'의 리포터 역으로 김아중을 인터뷰하기 위해 출연하며, KBS 주말극 '내 사랑 금지옥엽'에 출연한 아역배우 김수정은 극중에서도 인기 아역배우로 나와 사인을 요청하는 황정민에게 굴욕을 선사하게 된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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