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키, 다음주 2군경기 첫 선…최승환 "레이어보다 낫다"


"레이어보다 확실히 공이 좋다."

두산 베어스에서 '제2의 코리언 드림'을 선언한 니코스키(36)가 다음주 2군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5일 잠실 LG전에 앞서 "두 차례 정도 피칭을 체크해 보고, 월요일 휴식을 가진 뒤 2군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라며 새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코스키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니코스키는 잠실구장 불펜에서 실전에 대비한 연습피칭을 가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투구폼에 다소 변화를 줬다는 점. 니코스키는 스리쿼터-오버핸드 두 가지 폼으로 공을 뿌렸다.

니코스키의 공을 받아본 포수 최승환은 "스리쿼터, 오버핸드 두가지 폼에서 변화구와 직구를 던지던데 모두 괜찮았다. 릴리스 포인트의 각도에 따라 공이 달라지니 (제대로만 다듬는다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본인이 던지고 싶은 대로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도 "컨디션이 좋을 때, 자신이 던지고 싶은 대로 던지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니코스키는 2007년부터 2년간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원포인트 릴리프로 활약할 당시 스리쿼터로 즐겨 던졌다. 일본에서는 85경기에 출장, 3승5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SK에서 퇴출된 후 니코스키는 나름대로 생존을 위한 대비책을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니코스키의 성공 여부는 컨트롤과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에 달려 있다.

최승환은 야구의 전체적인 흐름을 강조했다. 그는 "볼은 괜찮다. 레이어보다 확실히 공이 좋다"며 "그러나 경기를 치르다 보면 위기상황이 찾아온다. 그 때를 넘기는 게 문제다. 주자가 있을 때 어떻게 던지는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훈련을 끝마친 니코스키는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내며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니코스키는 지난달 28일 SK에서 웨이버 공시된 후 두산의 콜을 받고 한국야구와 인연의 마지막 '끈'을 잡았다. 니코스키는 SK에서 7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후 방출됐다.

조이뉴스24 잠실=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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