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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역전 결승타' LG, 두산에 7-3 재역전승


LG는 18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터진 정성훈의 그림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7-3으로 재역전승했다.

이로써 46승3무59패가 된 LG는 실낱같긴 하지만 4강진출의 한 가닥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2연패를 당한 2위 두산은 58승2무44패를 기록, 이날 롯데전서 승리한 3위 SK와의 격차가 1경기로 줄었다.

LG의 출발은 산뜻했다. LG는 2회초 우전안타로 출루한 페타지니를 1루에 두고 이진영이 우중간 펜스를 넘겨 두 점을 앞서나갔다. 이진영의 두산전 1호 홈런이자 시즌 12호 아치.

이후 경기는 국내 복귀 첫 10승 고지를 노리는 김선우(7이닝 2실점)와 생애 첫 선발승(6.1이닝 3실점)에 도전장을 내민 서승화의 호투속에 6회까지 지루한 0의 행진이 계속됐다.

그러던 7회 두산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두산은 김동주의 개인통산 700득점을 자축하는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더니, 최준석-유재웅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 역전 찬스를 엮어냈다.

김재호의 2루 땅볼 때 민병헌이 홈을 밟아 동점을 이룬 두산은 다음타자 이종욱의 1루방면 기습번트가 성공하면서,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8회초 두산 마운드가 김선우에서 임태훈으로 바뀌자 대타 안치용의 행운의 내야안타(투수강습)로 실마리를 풀어갔다. 이어 희생번트와 박용택의 중전안타로 엮어낸 1, 3루에서 이대형이 '툭' 갖다맞혀 우익수 앞에 떨구는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정성훈이 임태훈의 역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재역전타를 작렬시켰다.

LG는 9회에도 역시 이대형-정성훈이 적시타 행진을 벌이며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8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재영에게 승리투수가 주어졌다.

조이뉴스24 잠실=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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