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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KIA 쾌조의 2연승...윤석민 역투, 최희섭 2타점


KIA가 12년만의 V10을 향해 잰걸음을 옮겼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광주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윤석민의 눈부신 역투와 최희섭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홈 2경기를 모두 이기며 먼저 2승을 올린 KIA는 절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SK는 안타수는 KIA보다 많았지만 여러차례 찬스서 결정적인 한 방이 터져나오지 않은데다 최희섭의 방망이를 막지 못해 분패, 2패를 안은 채 19일부터 홈 문학구장에서 3차전을 펼치게 됐다.

SK가 1회 1사 1, 2루, 2회 2사 1, 2루 등 초반 맞은 찬스에서 득점타가 터져나오지 않으면서 기회를 흘려보내자 오히려 KIA에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까지 SK 선발 송은범에 퍼펙트로 눌리다 4회말 1사 후 김원섭이 볼넷을 골라 처음 출루한 것이 기회를 불러왔다. 나지완의 내야 뜬공으로 투아웃이 됐지만 최희섭이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날려 김원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팀 첫 안타가 선취점을 뽑는 적시타가 된 것.

KIA는 6회말에도 이용규 김원섭의 연속볼넷과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2, 3루서 최희섭이 깔끔한 중전 적시타로 두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최희섭이 타선을 이끌었다면 마운드에서는 윤석민의 역투가 빛을 발했다. 윤석민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켜 비교적 많은 7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위기 때만 되면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 삼진이나 범타로 SK 타선을 무릎꿇리며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탈삼진 7개가 요소요소에서 힘을 실어줘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이후 곽정철이 8회 구원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에는 마무리 유동훈이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켜냈다.

다만 유동훈은 정상호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고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나주환에게 2루타를 맞으며 동점 위기에 몰려 진땀을 흘리기는 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을 잘 막아내 두 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SK도 선발 송은범이 4.1이닝 2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뒤 고효준이 2.2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마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린 것은 아니지만 타선 불발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안타 수에서는 10-5로 SK가 앞섰으나 KIA는 최희섭이 찬스 때마다 득점타를 때려준 반면 SK에는 해결사가 없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정상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리며 1-2로 따라붙고, 나주환이 2루타를 날려 1사 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여기서마저도 후속타가 터져주지 않아 땅을 쳐야 했다.

조이뉴스24 광주=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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