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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극장가 '비수기는 없다'


일년 중 극장가가 가장 한산한 시기 중 하나인 늦가을 극장가.

해마다 추석이 지난 후 늦가을이 되면 개봉작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지만 올해는 10월 말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대거 개봉하며 '늦가을=비수기' 공식이 깨질 전망이다.

먼저 오는 22일에는 한국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토끼와 리저드', '굿바이 그레이스' 등이 개봉된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장진 감독 연출, 장동건, 이순재, 고두심 등이 대통령 역을 맡은 코믹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토끼와 리저드' 역시 가수 출신 배우 성유리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

이어 29일 개봉되는 '파주'는 '질투는 나의 힘'의 박찬옥 감독이 6년여 만에 내놓은 영화로 형부와 처제의 파격적인 사랑을 다룬 또 하나의 화제작이다.

'파주'만큼 파격적이고 치명적인 사랑을 다룬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11월 5일 개봉된다.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30대 세 남자의 이기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로 개봉 전부터 농도 짙은 장면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같은 날에는 사형집행교도관을 주인공으로 사형집행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 '집행자'와 살인청부업자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는 여자의 이야기 '킬 미'가 개봉된다.

또 11월 11일에는 박예진, 임창정 주연의 코미디영화 '청담보살'이 개봉돼 12일 공개되는 재난 블록버스터 '2012'와 한판 경쟁을 벌이게 된다.

'청담보살'은 미모의 여자 점술인과 백수 청년의 로맨틱 코미디물, '2012'는 2012년 지구 종말론에서 착안한 대규모 재난 블록버스터다.

한편 11월 26일에는 본격적인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개봉된다. 표정연기의 달인 짐 캐리와 '포레스트 검프'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만나 '자린고비의 고전' 스크루지 이야기를 선보인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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