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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김두현, '허정무호' 타고 유럽 간다


허정무호의 '황태자' 곽태휘(28, 전남)가 돌아왔다. 그리고 김두현(수원) 역시 허정무호에 다시 승선했다.

허정무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18일 세르비아와 유럽 현지에서 평가전을 치를 국가대표팀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곽태휘와 김두현의 재발탁이다. 곽태휘는 허정무호 출범 초기 황태자로 군림했으나 오랜 부상에 시달려 국가대표팀과 멀어졌다. 김두현 역시 월드컵 3차 예선 당시 허정무호 핵심 멤버였지만 유럽으로 떠난 후 부진을 거듭해 태극마크를 반납해야만 했다.

곽태휘는 부상에서 돌아와 제기량을 찾았고, 김두현 역시 K리그에 복귀해 수원 유니폼을 입은 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허정무 감독은 주저 없이 이들을 다시 불러 들였다.

허정무 감독은 "곽태휘는 오랫동안 부상에 시달렸지만 최근 회복했다. 어제 경기에는 나오지 못했지만 몸에 이상이 있는 상태는 아니다. 국내선수 중 월드컵 본선에 나가 경쟁력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 판단한 것이다. 유럽을 상대하면서 높이와 힘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곽태휘의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김두현에 대해서 허정무 감독은 "김두현이 유럽에 갔다와서 침체됐지만 수원으로 온 후 근래 좋은 활약을 보였다. 김두현은 그동안 체력적 문제와 투쟁력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개선된 점이 보였다"며 김두현을 다시 불러들인 이유를 밝혔다.

박지성 박주영 등 대부분의 해외파들은 당연히 명단에 들었고, 차두리도 계속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20골을 넣으며 K리그 득점왕에 오른 이동국도 다시 허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이번 유럽원정 명단은 25명이다. 이유는 K리그 6강 플레이오프를 배려했기 때문이다. 허정무 감독은 "25명을 선발한 이유는 6강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에 속해 있는 선수들이 5명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덴마크전이 끝나면 조기 귀국해서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게 할 것이다. 세르비아전은 나머지 20명으로 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기 귀국하는 선수는 정성룡, 김정우(이상 성남), 기성용, 김치우(이상 FC서울), 곽태휘(전남) 등 5명이다.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5명)

▲GK=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조용형 강민수(이상 제주) 이정수(교토) 김형일(포항)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울산)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프라이부르크) 곽태휘(전남)

▲MF= 김정우(성남) 기성용 김치우(이상 서울) 김남일(빗셀 고베) 염기훈(울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조원희(위건) 김두현(수원)

▲FW= 이근호(이와타) 박주영(AS모나코) 이동국(전북) 설기현(풀럼)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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