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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행 오재석, "내년 모든 대회 우승을 안기겠다"


[2010 K리그 드래프트]U-20 대표팀 출신 수비수 겸 미드필더 오재석

"송종국 선배부터 뵙고 인사드리고 싶어요."

올 시즌 정규리그 10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수원 삼성이 홍명보 현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함께 200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청소년 월드컵 8강을 이끈 측면 수비수 겸 미드필더 오재석(19, 경희대)을 1순위로 신인 지명했다.

수원은 오재석을 포함해 수비수 다섯 명과 골키퍼 한 명 등을 보강해 수비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수원의 지명을 받은 오재석은 얼떨떨함을 감추지 못했다. 프로 입문과 함께 당장 생존경쟁에 뛰어들어야 하지만 지명된 당일만큼은 기쁨을 누리기로 했다.

드래프트 종료 뒤 취재진과 만난 오재석은 "축구 선수로 푸른 수원의 유니폼을 입게 되어 기쁘다"라며 '준비된 멘트'를 던졌다.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에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소속팀 경희대가 수원에 위치해 자주 경기를 관전했다는 오재석은 "신인의 입장에서 팀 내 경쟁구도를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입단 후 살아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수비에서 빛을 내며 자신의 장점을 살리겠다는 오재석은 "수원의 골문을 든든히 지켜 정규리그,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가져다주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경희대 출신인 골키퍼 이운재가 팀의 대선배로 존재하는 것도 큰 힘이다. 한 번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수원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겠다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존경해왔던 송종국은 가장 만나고 싶은 선배다. 그는 "입단해서 가장 먼저 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라며 설렘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장 밀려올 수원 팬들의 관심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오재석은 "그랑블루를 위해 이 한 몸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비장하게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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