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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덕만 즉위식 의상, 무려 1천800만원 '눈길'


"이제는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신국의 새로운 꿈을,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할 것입니다."

덕만공주 이요원이 마침내 역사상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은 지난 16일 방송된 51회에서 선덕여왕의 즉위식을 거행했다. 덕만은 금관을 머리에 쓰고 온갖 장신구로 장식된 의상을 입고 만천하에 여왕의 근엄한 자태를 선보였다.

이날 선덕여왕의 즉위식 장면은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 속에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동원된 엑스트라 수 만도 350여명, 선덕여왕이 입은 의상은 무려 1천800만원에 달했을 만큼 화려한 위용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선덕여왕은 이날 밝은 빛이 도는 황실의 붉은 색과 검은 색의 의상을 입고 왕으로서의 위엄과 존재감을 나타냈다. 여러겹으로 세공된 금장식의 목걸이도 세련됨의 조화를 이뤘다.

'선덕여왕' 의상팀은 "최초의 여왕이기 때문에 화려함보다는 권위, 고귀함 같은 포인트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즉위식 촬영을 마친 이요원은 "짧은 6개월이지만 수십년 같은 느낌을 받았고, 온 몸으로 겪어낸 덕만의 일생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됐다"면서 "덕만과 함께 나도 성장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엄태웅은 "즉위식을 보면서 내가 진짜 역사 속의 한 인물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든다"며 "강렬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으로 선덕여왕은 왕으로서의 카리스마를 가지면서 한없이 고독한 왕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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