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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급차 출동에 '화들짝'...알고보니 타이거 우즈 장모


이번엔 타이거 우즈의 장모였다.

남편의 외도로 실의에 빠진 딸을 위로하기 위해 사위 집을 방문한 타이거 우즈의 장모가 현지 시각 8일 새벽 2시 쯤 구급차에 실려 갔다가 퇴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초 신원 확인이 안된 상태에서 외신들은 "우즈의 아내와 비슷한 금발의 여성이 우즈의 집에서 긴급 호출을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고 보도, 구구한 억측을 자아냈다.

마치 우즈의 외도에 충격을 받은 아내 엘린 노데그렌이 심각한 상황에 빠졌음을 암시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병원도 곧바로 환자의 신상에 대한 발표를 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간 것은 엘린 노데그렌이 아닌 그의 어머니 바브로 홀름버그인 것으로 밝혀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최근 딸 집을 방문한 홀름버그는 이날 새벽 갑자기 복통을 호소했으며 이에 놀란 가족들이 구급 앰뷸런스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가 차 사고를 낸 뒤 치료를 받은 헬스센트럴에서 치료를 받은 홀름버그는 11시간이 지난 뒤 휠체어를 타고 퇴원했다.

병원 측은 홀름버그의 상태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며 타이거 우즈나 그의 아내가 병실을 찾았는지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57세의 홀름버그는 스웨덴의 정치가로 현재 스웨덴 중부 가블보그 카운티 지사로 일하고 있다.

우즈는 지난 11월27일 자신의 집 앞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이어진 불륜행각 폭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미 열 명에 가까운 여성들이 우즈와 밀애를 즐겼다고 폭로했으며 우즈는 성명서를 통해 자신이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시인햇다.

또 경찰은 우즈의 교통사고를 단순 부주의로 처리하며 벌금 164달러만을 부과했지만 일부 언론들은 목격자의 진술을 인용해 사고 당시 우즈가 술을 마셨고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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