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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측, "장원삼 트레이드? 들어본 적 없다"


이택근의 LG행 가능성을 지켜보는 삼성의 분위기는 상당히 조심스럽다. 항간에 떠도는 히어로즈 대형 트레이드설 중 '장원삼의 삼성행 재시도'라는 소문에는 화들짝 놀라며 손사래를 쳤다.

18일 오전 여러 매체들이 히어로즈가 이택근의 LG행에 합의를 봤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야구판은 술렁이고 있다. 한 매체에서는 이미 히어로즈가 지난 17일 마지막 가입분납금 36억원을 완납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이택근의 LG행 트레이드가 임박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14일 이장석 히어로즈 대표가 "합리적인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어느 정도 예고된 수순이었고, '설마 설마'했던 일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야구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삼성 측은 장원삼과의 접촉에 대해 전면 부정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우리끼리야 농담삼아 얘기한 적이 있지만, 구단 내부에서 그런 말은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 돈(히어로즈가 원하는 현금)이 장난도 아니고 말이 돌았다면 모를 리가 없다"고 장원삼 삼성행 소문에 반박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트레이드라는 것이 확정발표 전에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하기로 했는데 보도가 터져나와서 무산되면 해당 선수는 이후에 어떻게 되겠느냐"며 "또 그 부분을 떠나 장원삼 관련해서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소문을 일언지하에 부정했다.

하지만 야구계에서는 다른 구단들이 '대형마켓'이 돼버린 히어로즈를 그냥 두고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퍼져 있다. 실제로 이택근의 트레이드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소문은 현실화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이장석 대표는 지난달 제주도 마무리훈련 당시 "가입금을 모두 내면 목소리를 낼 것이다. (트레이드를) 한 3건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슬쩍 방향 제시를 하기도 했다.

과연 1년 전 논란 속에 무산됐던 장원삼의 삼성행은 다시 진행되고 있을까. 일단 삼성은 현 시점에서 "모르는 일"이라고 확답했다. 철저한 보안일지, 근거 있는 소문일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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