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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行 '남자의 자격', 숙소·식당·경기장 외 출입금지


2010 남아공월드컵 현지 응원에 나서는 '남자의 자격' 멤버들에게 특별 안전지침이 내려졌다.

오는 10일 출국하는 KBS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의 멤버들은 현지에서 외출금지, 개인행동 금지 등 철저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지난 1998년부터 월드컵을 함께 한 이경규를 비롯해 멤버들은 월드컵 열기에 휩싸여 있지만 현지 치안에 중대한 비상이 걸림에 따라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안전수칙 절대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지난 주말 남아공월드컵 취재를 위해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 SBS와 MBC 취재팀이 강도의 피습을 받음에 따라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

남아공 현지로 떠나는 '남격' 신원호 PD는 "기존의 해외 촬영과 완전히 다른 체제로 개인활동이 금지될 것"이라며 "숙소, 경기장, 식당, 버스를 제외한 곳으로의 이동을 전면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KBS 관계자는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공항부터 현지 경찰의 경호를 받아 멤버 전원이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하는 내내 신변 보호를 받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또 신 PD는 "기존에 기획된 월드컵 응원전 외에 남아공 현지에서 진행하게 될 아이템을 기획중이지만 현지 상황이 열악한 상태라 촬영이 가능할지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자의 자격-남자, 월드컵을 가다'에서는 이경규를 비롯해 김국진, 김태원, 이정진, 김성민, 이윤석, 윤형빈이 남아공을 직접 찾아 한국팀의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응원한다.

신 PD는 "이번 '남자, 월드컵을 가다'는 붉은악마 응원단과 함께 할 것"이며 "철저하게 붉은악마의 일원이 돼 응원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PD는 "이번 붉은악마 응원단은 예전에 비해 그 숫자가 현저히 줄기 때문에 '남자의 자격'에서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경기장에서 11명이 뛰는 모습이 아닌 5천만의 응원단이 뛰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장면을 찍을 수 없는 부분에 대해 "경기 장면 대신 KBS의 서기철 아나운서와 이용수 해설위원의 생생한 중계 내용을 토대로 교차 편집하면서 경기의 긴장감을 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자의 자격'은 13일 방영되는 '남자, 월드컵을 가다'에서 그리스와의 월드컵 B조 조별예선 응원 장면을 담아 방송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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