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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결승골' FC서울, 강원에 2-1 승리


최근 아빠가 된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FC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 K리그' 18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11승5패,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계속 유지했다. 반면 강원은 3승4무10패, 승점 13점에 머물며 하위권을 벗어날 수 없었다.

전반 초반부터 서울은 매서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1분 이승렬의 왼발 슈팅, 5분 최효진의 오른발 슈팅, 12분 데얀의 헤딩슛, 18분 최현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22분 이승렬의 왼발 슈팅 등 서울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맹공을 퍼붓고도 골로 연결되지 못해 답답함이 더해가던 순간, 전반 29분 파상공세의 결실을 만들어냈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정조국의 크로스를 최태욱이 달려들며 왼발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최태욱의 프로통산 30번째 골이었다. 최태욱은 이골로 30골-39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26번째로 30-30클럽에 가입했다.

수비에 중점을 두며 역습을 노리던 강원은 선제골을 허용한 후 3분 만에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이 곽광선의 발 앞에 떨어졌고 곽광선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서울은 매섭게 몰아붙였고 강원은 온 몸으로 서울의 공격을 막아냈다. 지속적인 공격에도 강원의 골문이 열리지 않자 서울은 후반 15분 이승렬을 빼고 김치우를 투입시키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7분 데얀의 왼발 중거리 슈팅, 18분 데얀의 오른발 터닝 슈팅 등 공격을 멈추지 않은 서울은 후반 22분 드디어 골을 만들어냈다. 하대성의 스루패스를 받은 정조국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정조국의 이 골이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이 됐다. 또 지난 20일 태어난 아이에게 '아버지' 정조국이 바치는 뜻 깊은 선물이었다.

한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제주와 부산의 경기는 이현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가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이 2도움을 올린 염기훈의 활약으로 대구를 2-1로 물리쳤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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