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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의 악당' 한석규-김혜수, 완벽 호흡 '애정 과시'


한석규-김혜수 주연 영화 '이층의 악당'(감독 손재곤)이 두 달 여간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관객과 만난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6월 3일 언론과 관객의 관심 속에 시작된 촬영은 감독, 배우, 제작 스탭진의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지난 11일 에필로그 촬영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이 날 촬영은 꿍꿍이를 가지고 연주의 2층에 세든 창인(한석규)과 히스테릭 한 집주인 연주(김혜수)가 마지막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으로 진행됐다.

두 배우는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이어진 강행군에도 프로정신을 발휘하며 한 컷 한 컷에 열정적으로 임해 현장 제작진들을 감동시켰다. 연기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배우 한석규, 김혜수는 촬영 기간 내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며 스탭들을 살뜰하게 챙겨 무더운 여름, 짜증이 날 법한 상황에서도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

특히, 시종일관 지속된 한석규-김혜수 두 주연 배우의 손재곤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는 또 한편의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창인 역의 한석규는 "모든 팀들의 호흡이 잘 맞아 떨어져 앞으로 다른 팀에서도 이런 작업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된다"며 촬영에 대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연주 역의 김혜수 또한 "손재곤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탭이 하나로 뭉쳐 이루어진 좋은 작업이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나는 게 시원하기는커녕 서운하다. 관객들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산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의 종료 후 감독, 배우, 제작진 모두가 헤어짐을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이층의 악당'은 자신을 소설가라 밝히고 연주(김혜수)의 2층에 세든 정체불명의 달콤한 사기꾼 창인(한석규)과 신경쇠약직전의 미모의 살벌한 독설가 연주(김혜수)가 한 지붕 아래 각기 다른 속셈으로 서로를 필요악의 존재로 만들어가는 서스펜스 코미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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