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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가마-서정원 합류, 아시안컵 우승 향해 발진


2011 아시안컵을 앞둔 조광래호가 제대로 된 항해를 시작했다.

조광래 감독은 7일 오전 아시안컵 대비 47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이중 24명의 국내 및 일본 J리그 소속 선수들은 13일 제주 서귀포에 모여 생존 경쟁을 통해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다.

선수 선발과 함께 그동안 공석이던 코칭스태프 작업도 마무리했다. 김현태 골키퍼 코치가 그대로 업무를 이어가는 가운데 박태하 코치가 수석코치로 승진했다.

박 코치는 아시안컵에 대비해 상대국가의 정보 수집이나 훈련 계획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아시안컵까지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새로운 내국인 수석코치 영입보다는 허정무호부터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박 코치가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기술코치에는 경남FC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던 브라질 출신 가마 코치가 선임됐다. 조광래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대표팀 승선 1순위였다.

가마 코치는 K리그 경험을 통해 국내 선수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다. 또, 축구계에서 야인이었던 조 감독의 화통한 성격을 이해하고 브라질 등 선진 기술축구를 이식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홍명호 감독과 2012 런던 올림픽을 준비했던 '날쌘돌이' 서정원 코치의 합류는 조광래 감독이 가장 바라던 부분이다. 오랜 대표 선수 및 해외리그 경험으로 국내, 해외파 간 소통에 적격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동고동락했던 선수들이 대거 승선, 서정원 코치의 역할이 커졌다. 측면 공격수 출신으로 대표팀 공격수들에게 조언자 역할을 하기에도 충분하다.

서정원 코치는 "내 역할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간 연결고리다. 좋은 쪽으로 조언하겠다"라며 50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일조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도 "서정원 코치는 선수시절부터 좋아하던 선수다. 해외파와 소통도 잘되는데다 본인이 대표 생활을 오래해 잘 안다"라며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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