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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참사 일본을 돕자"…한류스타들, 기부 릴레이 '훈훈'


[장진리기자] 일본 동북부 지역을 휩쓴 대지진과 쓰나미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류스타들이 시름에 빠진 일본팬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일본에서 한류의 물꼬를 튼 배용준은 일본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일본 총리가 직접 총괄하는 내각부 산하 정부기금에 10억원을 기부했다. 배용준은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하며 10억원을 쾌척했다.

배용준의 소속사 후배 김현중도 지진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당초 지난 13일 도쿄에서 팬미팅을 갖기로 돼 있던 김현중은 11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대지진 참사 소식을 들은 김현중은 "가슴이 아팠다. 미약하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억원을 내놓았다.

'지우히메' 최지우 역시 "삶의 터전을 잃고 공황에 빠진 일본 이재민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2억원을 기탁했다.

송승헌도 일본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구세군 자선냄비에 2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일본 대지진 참사 소식을 전해들은 송승헌은 구세군에 직접 전화를 걸어 기부 의사를 밝힌 뒤 2억원을 입금했다.

송승헌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작은 기부가 많은 분들에게 기부 물결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봄의 왈츠'로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는 서도영도 힘을 보탰다. KBS 2TV '가시나무새'에 출연하고 있는 서도영은 15일 오후 촬영현장 공개 자리에서 "일본에 '가시나무새'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미흡하지만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근석 또한 조용히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장근석은 지난 14일 일본 공식팬클럽을 운영하는 프라우인터내셔널에 성금 1천만엔(한화 약 1억4천만원)을 직접 전달했고, 이 돈은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됐다. 장근석의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도 장근석의 기부 소식을 뒤늦게 알았다"며 "그가 성금을 낸 사실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팬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 나누기에 K-POP 스타들도 빠지지 않았다.

오는 23일 세번째 싱글앨범 '제트코스터 러브'를 발매하는 카라는 새 앨범의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카라 멤버들이 많은 사랑을 보여준 일본팬들의 피해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며 "빨리 복구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JYJ 역시 안타까운 심정으로 "대지진으로 희생한 분들과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한 뒤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는 물론 피해자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본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한류스타들이 일본이 어려움에 빠지자 적극적으로 나서 위로의 말은 물론 기부를 통해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선행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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