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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나가수', 음악 자체에 몰두해서 봤다"


[이미영기자] 가수 케이윌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가수들의 무대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케이윌은 28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가요계에서도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나는 가수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케이윌은 "처음에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방송이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훌륭하고 존경받는 선배들을 '누가 잘한다, 못한다' 성적을 나눈다는 게 생각만 해도 불편했다"고 말했다.

케이윌은 "방송을 보니 서로를 인정하는 상황에서 '떨어지지는 않았으면' 하는 최소한의 욕심으로 무대를 즐기더라. 어제 정엽 씨가 7등을 했는데 절대 이해할 수 없었고 다른 사람들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정엽 씨가 비록 탈락했지만 훈훈하게 마무리 되고, 걱정했던 불편함 없이 흘러가게 돼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케이윌은 "무엇보다 가수 입장에서 좋은 건 온 가족이 모여서 볼 수 있는 시간대에 진지하게 숨죽여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굉장히 감사하다"며 "가요 프로그램에서 객석에 앉아있는 관객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집중하는 것을 오랜만에 봤다"고 말했다.

케이윌도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실력파 가수로, 음악팬들 사이에서는 '나는 가수다'에서 보고 싶은 가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케이윌은 출연 의향을 묻는 질문에 "내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내 마음대로 나갈 자리는 아니지만 나간다고 생각하면 영광스러운 자리가 될 것 같다. 선배들이 좋은 모델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누가 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하게 될 것 같다. 생각만 해도 긴장이 된다. 최소한 한 주 정도는 버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생길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케이윌은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4분이 넘는 음악을 처음부터 진지하게 들어준다는게 감사하고 부럽다. 대중들이 그런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가수 입장에서도 할 게 많아진다. 많은 부분에서 볼 때 요즘에는 음악에 여유를 실을 수 있는 부분들이 부족하다. 대중들이 '나는 가수다'에 집중하는 것처럼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그런 마음을 느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케이윌은 2집 미니앨범 '가슴이 뛴다'로 각종 음원차트와 가요 프로그램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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