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 속 '코갓탤'만의 차별성은?


[김양수기자] MBC '위대한 탄생', SBS '기적의 오디션', Mnet '슈퍼스타K 3', tvN '오페라스타'에 이은 또하나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6월 첫방송을 앞둔 글로벌 재능 오디션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가 29일 상암동 CJ E&M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는 '코갓탤'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주위의 시선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냈다.

정 PD는 "'코갓탤'은 토너먼트나 컨피티션 느낌이 더 강한 프로그램"이라며 "못한 사람 한 명을 제외하는 게 아닌 잘한 사람 한 명을 선발하는 한바탕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포맷을 설명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칼린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브리티시 갓 탤런트'를 접했다고 털어놨다. 폴포츠의 마지막 무대를 보고 스산한 감동을 느꼈던 것.

그는 "참가자들이 얼마나 잘 하느냐보다는 어떻게,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심사 관점을 명확하게 했다.

영화감독 장진은 "'세상에 저게 장기야?' 싶은 재능을 용기있게 갖고 나오면 좋겠다. 완성도보다는 차별성과 독창성에 마음이 흔들릴 것 같다"며 "진지하게 모든 걸 다 바치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 출연자 기근 현상도 우려할만 한 부분. 하지만 제작진은 겹치기 출연에 대한 우려를 일찌감치 털어버렸다. 음악만을 다루는 '슈퍼스타K'와 '위대한 탄생', 연기자를 선발하는 '기적의 오디션'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제작진의 주장이다.

tvN의 이덕재 국장은 "'코갓탤'은 노래, 코미디, 액션 등 다양한 재능을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며 "겹치기 출연이 다른 프로그램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많아 보이지만 지원자 입장에선 더 많은 기회가 생긴 것이니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는 배우 송윤아, 장진 감독, 박칼린 뮤지컬 음악감독이 함께 하며, 방송인 노홍철과 신영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코리아 갓 탤런트'는 4월2일 부산을 시작으로 6개 지역에서 지역예선에 돌입하고, 오는 6월4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 속 '코갓탤'만의 차별성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