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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무적의 '8연승'…두산, 5연패로 7위 추락


[석명기자] KIA의 6월 쾌속 행진에 브레이크가 없다. 벌써 8연승이다.

KIA 타이거즈가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김선빈의 결승타 포함 2타점 활약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6월 들어 8전 전승의 무적 행진을 이어가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다. 33승 23패가 돼 승패차가 +10이 됐다.

반면 두산은 이번 광주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는 등 5연패 수렁에 깊숙이 빠져들면서 잠실 LG전서 승리한 한화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려 7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KIA는 2-2로 맞서 승부를 알 수 없던 8회말 신종길의 안타로 포문을 열고 보내기번트에 이은 안치홍의 볼넷, 이종범의 안타가 보태져 1사 만루의 황금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김선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 신종길을 홈으로 불러들임으로써 승리에 필요한 귀중한 1점을 얻었다.

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KIA가 먼저 점수를 내며 최근 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분위기를 이어갔다. 2회말 2사 후 김상훈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고나가자 곧바로 박기남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다음 이종범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가 이어지자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를 쳐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4회초 추격의 1점을 냈으나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 오재원 김현수의 연속안타와 김동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고도 최준석의 2루 병살타 때 겨우 한 점을 얻었을 뿐이었다.

두산은 5회초에도 1사 1, 3루에서 이종욱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더 내 2-2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때도 1루주자 김재호가 3루까지 달리다 KIA 우익수 이종범의 정확한 송구에 걸려 아웃돼 추가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점수를 더 낼 수 있을 때 내지 못한 두산의 매끄럽지 못한 공격은 결국 패배의 빌미가 됐다.

양 팀 선발은 그런대로 호투하고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7승 도전에 나섰던 KIA 양현종은 6.1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2-2 상황에서 물러났고, 두산 이용찬도 5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8회초 2사 후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KIA 4번째 투수 유동훈이 승리투수가 됐고, 두산 3번째 투수 고창성이 결승점을 내주고 패전을 떠안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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