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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대행, "이청용 부상, 국가적으로 큰 손실"


[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대행이 이청용(23, 볼턴)의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청용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컨퍼런스(5부리그) 소속 뉴포트 카운티와의 친선경기 도중 상대 톰 밀러의 거친 태클에 쓰러진 후 일어나지 못했다. 이청용은 병원으로 후송됐고 응급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다리 2중 골절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판명난 이청용은 최소 9개월 결장이라는 진단을 받은 상태다. 이로 인해 이청용은 10일 열린 한일전에 나서지 못한 것은 물론 앞으로 펼쳐질 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 출전도 힘들게 됐다.

최용수 감독대행은 이청용이 서울 소속 당시 코치로서 이청용을 지도했다. 그렇기에 옛 제자의 큰 부상이 더욱 큰 안타까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11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최 대행은 "이청용 부상 소식은 나에게도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엄청나게 큰 손실이다.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어 최 대행은 "이청용 한 명 빠졌다고 해서 한국이 일본에 패배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축구가 더 좋은 경기력을 위해서라면 이청용이라는 선수는 꼭 필요하다. 빠르게 회복해서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이청용의 빠른 복귀를 바랐다.

최 대행은 이어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2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대행은 "지난 3월20일에 전남 원정에 가서 0-3으로 패배했다. 나와 선수들은 잊을 수 없다. 전남에 받았던 것 그 이상으로 되돌려주고 싶은 심정을 갖고 주말 경기에 임할 것이다. 반드시 이겨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욕전을 자신했다.

이어 최 대행은 "남은 10경기 모두 승리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전남을 잡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승점을 가져와 상위권을 향해 전진할 것이다. 적은 상대팀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크고 희생하고 헌신하는 마음이 커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조이뉴스24 구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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