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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선수권]예비프로들 활약 속에 동아-원광-단국-경성 8강 안착!


제66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21일 목동구장에서 치러진 동아대와 고려대의 경기는 5-3으로 동아대가 승리했다. 원광대는 대불대를 11-2(7회 콜드게임)로 눌렀다. 단국대와 경성대는 각각 계명대, 탐라대를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영원한 맞수' 연세대와의 23일 정기전을 앞둔 고려대는 중요한 결전의 날을 위해 컨디션 조절 차원으로 저학년들이 게임에 나섰다. 나머지 팀들은 졸업예정선수들이 총출동, 마지막 대학무대를 빛냈다.

동아대는 고려대를 5-3으로 꺾었다. 1회 상대 포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은 동아대는 2회에도 최정민(4학년. 2루수)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선 고려대는 선두타자 손명기(3학년. 포수)를 시작으로 안타 3개, 사사구 2개와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내 간단히 원점으로 되돌렸다.

잠시 팽팽한 접전을 보이던 5회, 동아대는 1사 이후 볼넷에 이어 신본기(4학년. 유격수)가 2루타로 주자를 모았고 안승한(2학년. 지명타자)이 외야 깊은 플라이 타구를 쳐내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동아대는 7회 굳히기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동아대는 선발 최영웅(2학년. 우완)에 이어 2회부터 최영환(2학년. 우완)이 마운드에 올라 4.2이닝 동안 산발 5안타를 내주면서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되었다. 7회부터 마무리로 나선 나규호(4학년. 우완)도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승리를 합작해냈다.

고려대는 두산에 1라운드 지명된 윤명준(4학년. 우완)이 선발등판했다. 8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2실점 1자책(피안타 2개, 탈삼진 2개)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2회부터 던진 박상원(3학년. 우완)이 패를 안았다.

원광대는 11-2로 대불대를 돌려세웠다. 4-2로 앞서던 6회 원광대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최유진(2학년. 우익수)을 시작으로 연속 사사구와 상대 실책, 적시타와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달아났다. 7회에도 2점을 추가, 콜드게임 승리 요건을 만들었다. 7회말 마지막 공격 기회에 몰린 대불대는 볼넷과 안타로 2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3.1이닝 동안 피안타 2개, 삼진 3개로 2실점(2자책)을 기록한 원광대 선발 윤기우(4학년. 좌완)에 이어 4회부터 2이닝을 던진 조우상(3학년. 우완)이 승을 챙겼다. 대불대는 선발 김학희(3학년. 우완)를 비롯해 6명의 투수가 투입됐는데 투수진이 피안타 8개, 볼넷 9개, 몸에 맞는 볼 5개의 난조로 11점이나 내주며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2012 드래프트에서 전체 4번으로 KIA행을 확정한 박지훈(단국대4. 우완)을 선발로 내세운 단국대는 계명대를 5-2로 꺾었다. 6회 이창재(1학년. 좌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기 전까지 박지훈은 16명의 타자를 맞아 피안타 1개에 삼진 3개를 기록하는 등 맞혀잡는 피칭 내용을 보이며 무실점 호투를 했다.

1회 김태우(4학년. 포수)-김용섭(2학년. 2루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은 단국대는 3회에도 석 점을 추가하며 여유로운 리드를 지켰다. 계명대는 8회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명의 주자를 모은 뒤 김지원(3루수)의 좌월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임준섭-최영수-정수봉이 계투작전을 펼친 경성대는 탐라대를 5-3으로 꺾고 8강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KIA에 2라운드(전체 15번) 지명을 받은 임준섭(경성대4. 좌완)은 5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승을 챙겼다.

한동민(4학년. 우익수)의 내야땅볼로 1회 한 점을 뽑은 경성대는 2회에도 2루타로 1타점을 올린 김형문( 2학년. 3루수)의 활약에 힘입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탐라대가 3회와 6회 각각 한 점씩 뽑아 추격을 했으나 경성대는 9회 윤완주(4학년. 유격수)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리며 5-3의 스코어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탐라대는 경성대에 비해 2배 많은 10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매끄럽지 못한 공격흐름을 보여 아쉬운 패배를 안고 말았다.

22일에는 8강전 4경기가 역시 목동구장에서 펼쳐진다. 20일 경기서 8강을 확정지은 건국대와 동국대가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를 치르고, 그 뒤를 이어 영남대-경남대, 원광대-동아대, 경성대-단국대전이 차례로 열린다. 각 게임의 승자는 23일 열리는 준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결승전은 26일(월) 오후 3시부터 거행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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