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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푸홀스에 10년 계약 제시


[김홍식기자] 마아애미 말린스가 알버트 푸홀스에게 10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ESPN'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올해 자유계약선수 시장 최대어 푸홀스에게 10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가 제시한 구체적인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마이애미의 계약 조건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계약 기간 때문.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재계약 협상을 할 때 연봉에서는 양보할 수 있어도 계약기간 10년 만큼은 양보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첫 만남에서 9년을 제시했다가 거절당한 마이애미로선 큰 걸림돌을 하나 제거하고 나선 셈. 하지만 'ESPN'은 연봉 외에 트레이드 거부권이 해결해야 할 또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시절 전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었다. 반면 내년 새 홈구장 개장과 함께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마아애미는 유격수 호세 레예스와 6년에 1억600만달러의 계약을 하면서도 트레이드 거부권은 허용하지 않았다.

푸홀스는 자타공인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푸홀스와의 계약에 성공할 경우 마이애미는 호세 레예스, 핸리 라미레스, 푸홀스로 이어지는 막강한 상위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푸홀스는 시카고 커브스로부터도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영입 경쟁에 불이 붙은 것으로 여겨진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연봉 2억달러가 넘는 계약을 한 선수는 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유일하다. 하지만 올겨울 푸홀스와 프린스 필더가 총액 2억달러가 넘는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이애미는 유격수 레예스를 영입한 뒤 유격수로 뛰던 핸리 라미레스를 3루수로 기용한다는 구상을 했으나 라미레스는 3루수로 포지션을 바꾸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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