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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단골집 논란에 "허위 보도 개선돼야"


[이미영기자] 가수 이효리가 단골집 허위보도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3일 오후 자신의 팬 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번 MBC 에브리원 허위사실 보도 논란에 대하여 트위터에 제 생각을 남기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효리는 "일단 제작진은 우리 쪽에 사전 동의를 받은 적 없이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사전에 동의를 얻었다면 저의 진짜 단골집들을 가르쳐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적어도 내가 상호명이나 주인 정도는 기억할 정도가 돼야 단골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밥은 지인이 사간 적이 한 번 있었고, 브런치 레스토랑은 저를 직접 본 적은 없다고 했고, 악세사리 가게는 스타일리스트가 자주 들르는 곳이며, 곱창집은 오지 않은지 일 년이 넘은 곳이라는 얘기를 했다. 피부과는 오프더레코드라는 프로그램에서도 나왔듯이, 원장님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가끔 들르는 곳이다"라며 방송에서 언급한 단골집에 대해 조목조목 짚었다.

이효리는 또 "물론 가게들에서는 연예인이 한 번이라도 들르면 단골집이라고 얘기하면서 가게가 조금이라도 홍보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 점을 나쁘게 생각하지만은 않는다. 유명인이라 그런 대접을 받을 때면 기분이 좋기도 하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효리는 그러나 "내가 진짜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 연예인의 이름을 이용한 사전 동의 없는 무분별한 사생활 파헤치기로 많은 심적 부담감을 느낀다는 것과 과장되거나 허위사실을 보도하여 일반 대중들로 하여금 그대로 믿게 만드는 점은 개선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MBC에브리원은 6일 오후 방송되는 '대박코드 777'에서 이효리가 자주 간다는 가게 등을 소개한다는 보도자료를 냈고 이같은 내용이 기사화됐다. 이에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내 단골집?? 가로수길 주얼리샵 말곤 다 처음 듣는데구만. 이런걸로 순진한 사람들 낚지 맙시다"라며 반박에 나섰다.

이에 MBC에브리원은 "홍보용으로 작성된 보도자료에서 실제 방송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단어가 사용됨으로써 논란이 발생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실제 방송 내용에서는 단골집이라는 표현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보도자료 상에서 단골집이라는 제목이 기재된 점, 소속사의 확인 과정에 대한 일부 확대 보도가 된 점에 대해 혼선이 있었음을 밝힌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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