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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치-리즈에 만족한 김기태 감독 "잘 던졌다"


[한상숙기자] '승리투수 주키치, 세이브투수 리즈.' 김기태 LG 감독이 팀의 두 외국인투수를 보며 흐뭇하게 웃었다.

LG는 20일 잠실 SK전에서 4-1로 이겼다. 7안타와 더불어 상대의 허술한 수비를 놓치지 않고 점수로 연결해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김기태 감독은 특히 팀 마운드를 주목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주키치. 에이스가 팀의 상승세를 이어 가줬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그리고 주키치는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6.2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6회 김강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투구 수도 83구로 효과적이었다.

주키치는 경기 후 "투구 수가 많지 않아서 더 던지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뒤에 믿음직한 불펜 투수들이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내려왔다. 등판할 때마다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키치는 7회 2사 후 안정광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겼다. 유원상은 최경철에게 안타를 내줘 1, 2루로 몰렸으나 박정권을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에도 2사 후 최정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4번 타자 안치용을 초구로 뜬공 처리한 뒤 가뿐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지막은 리즈가 책임졌다. 리즈는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김 감독은 "투수 세 명이 집중력을 갖고 잘 던졌다. 선수들이 모두 잘 해줘 고맙다"고 만족스러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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