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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박태환 "스타트와 턴 개선에 주력"


[한상숙기자] 런던올림픽 2관왕을 노리는 박태환(24, SK텔레콤)이 4차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했다.

박태환은 30일 오후 호주 브리즈번으로 4차 전지훈련을 떠났다. 박태환은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지훈련은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건강히 다녀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미국 산타클라라 인터내셔널 그랑프리와 LA 대회에 출전해 런던 올림픽 대비 마지막 실전 테스트를 가진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서 좋은 기록이 나오면 좋겠지만, 큰 기대를 못할 것 같다. 강화된 훈련을 소화하면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박태환은 이번 4차 전지훈련서는 체력 비축을 위해 훈련량을 조절하는 '조정기'를 갖지 않는다.

이어 박태환은 "무엇보다 스타트가 연습했던 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다. 동아 수영대회 때 턴이 불만족스러웠는데, 이런 부분들이 이번 전지훈련서 발전했으면 좋겠다. 레이스 운영도 마찬가지다"고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할 것인지 덧붙였다.

박태환은 지난 19일부터 울산에서 개최된 동아 수영대회에 출전해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6초09, 400m 결선에서 3분47초41을 기록하며 나란히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자신의 최고기록에는 많이 못미치는 기록이었다.

박태환은 이번 전지훈련서 스타트와 턴 동작에 주력할 예정이다. 런던 올림픽까지는 약 3개월이 남았다. 박태환은 "스타트와 턴이 단시간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훈련에만 집중하겠다. 라이언 록티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려면 앞으로 많이 나아져야 한다. 실전 감각을 얼마나 끌어 올리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호주 전지훈련 성과에 따라 실전 성적도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태환은 4차 전지훈련을 마친 뒤 6월 8일 귀국한다. 이후 6월 13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5차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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