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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인 "'청담동 살아요' 못잊어…로코 도전하고파"


대선배 김혜자 인품에 감동

[김양수기자] JTBC 일일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의 4차원 소녀 보라는 신인 배우 송지인(28·본명 김보라)의 또 다른 모습이다.

청순한 이미지 뒤편엔 '골목대장'으로 거제도 곳곳을 누비던 어린시절의 송지인이 자리한다. 극중 송지인은 현우의 어머니가 미국에서 재혼한 새 아버지의 딸 보라로 지난 6월13일 132회분에 첫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지인은 오는 3일 종영하는 '청담동 살아요'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당초 200회 방송을 예고했던 '청담동 살아요'는 내부 사정에 의해 170회를 끝으로 시청자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송지인은 "이제 좀 적응하려고 하는데 벌써 종영이다. 이제야 비로소 사리분별하게 되나 싶었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명지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중인 송지인은 방송작가 지망생이었다. SBS '동물농장'에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도중 "직접 출연해 보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처음 카메라 앞에 섰다. 이후 연기자의 꿈을 꾸기 시작한 그는 2008년 다비치의 뮤직비디오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면서 본격 연예계에 데뷔했다.

각종 CF에서 깨끗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그는 '방자전' '심야의 FM' '오싹한 연애' 등 각종 영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지난 6월 '청담동 살아요'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배역을 맡았다.

"처음엔 능수능란한 대선배님들 앞이라 부담이 컸어요. 그런데 선배님들이 연기 뿐 아니라 인품도 훌륭하시더라고요. 특히 김혜자 선배님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어요. 가까이서 뵌 선배님은 정말 인자하세요. 하늘같은 선배님의 진심어린 조언에 감동받았어요."

그는 같은 소속사 연기자이자 '청담동 살아요'에 함께 줄연중인 선배 최무성에게도 큰 연기적 조언을 얻었다. 최무성은 극중 성형외과의 페이닥터이자 기러기 아빠 최무성 역으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한다.

그는 "출연을 확정지은 이후 무성 선배가 같이 대본 리딩을 하며 조언해주셨다"라며 "어떻게 하면 4차원의 천방지축 캐릭터를 당위성있게 표현할지 함께 분석하고 고민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TV로 제 모습을 보니 외모도 연기도 아쉬움이 커요. 처음 맡은 고정배역이니까 잘하고 싶은 욕심이 앞선 것도 사실이고요. '청담동 살아요'는 아마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앞으로는 가슴 뛰는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요즘 '신사의 품격' 너무 재밌더라고요.(웃음)"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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