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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올림픽 金' 한국, 목표 상향 조정 필요하다


[최용재기자] 대한민국이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3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구본길-원우영-김정환-오은석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남자 단체전에서 루마니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합쳐 한국의 100번째 메달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런던 올림픽에 앞서 총 91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런던 올림픽 개막 후 사격의 진종오가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따낸 금메달을 시작으로 사격 김장미, 유도 김재범 송대남, 양궁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 기보배 오진혁, 펜싱 김지연, 남자 사브르 단체전까지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의 비상이 특히나 눈이 부시다. 이로써 하계 올림픽에서만 총 금메달 숫자가 77개로 늘어났다.

한국 대표팀의 이벌 런던 올림픽 목표는 10-10이었다. 10개의 금메달과 10위권 진입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대회 초반인데 벌써부터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이다. 아직도 많은 금메달 후보들이 있다. 한국대표선수단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남자체조 도마 양학선, 배드민턴 남자복식 정재성-이용대가 금메달을 기다리고 있고 한국의 효자종목 레슬링과 세계 최강 태권도는 아직 치르지도 않았다. 또 예상하지 못한 종목, 선수에게서 금메달이 더 나올지도 모른다. 목표는 클수록 좋다고 했다. 최소 금메달 15개로 상향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도 기대해볼 만하다. 1988년 서울 대회에서 금메달 12개로 종합 4위를 차지한 것이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금메달 개수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따낸 13개가 최다다. 지금의 흐름과 기세라면 한국은 런던에서 역대 최고 성적의 올림픽이라는 역사를 남길 수도 있다.

조이뉴스24 런던(영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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