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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北영화 상영…감독·배우 초청은 무산


[권혜림기자]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북한 영화를 비롯해 '공각기동대'의 카미야마 겐지 애니메이션 등 '특별한' 작품들로 관객을 찾는다. 장애인들을 위한 상영관도 오픈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25일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는 북한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가 특별 상영돼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상영 확정과 동시에 북한 감독과 주연 배우의 초청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올해에는 초청이 무산됐다.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는 북한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아낸 가족영화로 쉽게 접할 수 없는 북한의 최근 모습과 영화 산업을 담아 기대를 높인다.

'공각기동대'로 전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카미야마 겐지의 작품 역시 상영된다. '009 리: 사이보그'와 '공각기동대 S.A.C 3D'가 BIFF를 장식할 예정이라 애니메이션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BIFF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와카마츠 코지 작품전 역시 눈길을 끈다. 일본독립영화계의 정신적 지주인 와카마츠 코지는 2012년 한해 동안 76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11.25 자결의 날' '해연호텔 블루' '천년의 유락'까지 총 3편의 수작을 한꺼번에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마련될 장애인 전용관은 평소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온 관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용관은 장애인들이 편리한 환경과 서비스 속에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자막을 제공한다. 올해에는 진재운 감독의 '위대한 비행'이 오픈작으로 선정됐다. 전용관에서는 영화제 기간 중 10월5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영화 7편, 외국영화 11편 등 총 18편을 소개한다.

제17회 BIFF는 오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10일 간 개최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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