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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8년]김수현부터 싸이까지…2012 연예계 달군 핫스타8


[이미영기자] 2012년 11월1일, 조이뉴스24가 창간 8돌을 맞았다.

'즐거운 연예-스포츠 세상'을 표방하며 지난 8년간 힘차게 전진해온 인터넷 신문 조이뉴스24는 2012년에도 현장을 발로 뛰며 연예계 이슈를 빠르고 정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올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연예계였다.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세계를 제패했고, 아이돌그룹의 해외 활약도 여전했다. 김수현 신드롬을 일으킨 '해를 품은 달'과 시월드를 속시원하게 풍자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국민드라마들은 안방극장을 달궜다.

연예계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 한 가운데 올해 조이뉴스24 독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졌던 스타들은 누구일까. 가장 높은 조회수를 토대로 문화-연예면 HOT 스타 8인을 선정했다.

◆ 싸이, '강남스타일' 신드롬에 전세계 '들썩'

'국제가수' 싸이가 드디어 일을 냈다. 세계 넘버원이 됐다. 영국 UK차트 1위와 미국 빌보드 2위라는 객관적인 수치도, 유튜브와 방송 등을 통해 전해지는 주관적인 열기도 엄청나다.

지난 7월15일 국내 발매한 '강남스타일'이 세계 속의 '강남스타일'이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세계를 향한 싸이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9월14일 미국 빌보드 핫100차트 64위로 첫 진입해 2주 뒤 2위로 수직상승했고, 5주 연속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빌보드보다 진입 장벽이 높다는 영국 UK차트 1위도 차지했다. 유럽과 호주, 중국 등 지구촌 곳곳에서 1위라는 기록이 터져나왔다. 이 모두 한국인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이다.

또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109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6억 건을 돌파했다. 지난 31일 오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6억 179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아티스트 사상 최고의 조회수로, 유튜브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차트 3위를 기록 중이다.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로 유명한 스쿠터 브라운과 전격 손을 잡은 싸이의 외국 활동도 순항 중이다. 이제는 CNN에서 뉴스 인터뷰를 하거나 혹은 미국 유명 토크쇼에서 말춤을 추는 싸이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싸이는 11월께 미국에서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에 가속도를 붙인다. '강남스타일'을 잇는 또 하나의 신드롬이 나올지, 싸이가 진정한 월드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女心 품은 김수현…"미혹되었다. 떨칠 수가 없구나"

대한민국의 여심이 김수현에 미혹됐다. 안방에서는 시청률 40%의 주인공이, 스크린에서는 1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그야말로 LTE급 성장세를 보이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김수현은 올 3월 종영한 MBC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젊은 왕 훤이 드라마에서 ?읒떳?"미혹되었다. 허나 떨칠 수가 없구나" "감히 내 앞에서 멀어지지 마라, 어명이다" "미안하구나. 잊으려 하였으나 너를 잊지 못하였다" 등의 대사는 여심 한가운데 꽂혔다. '해를 품은달'이 시청률 40%를 넘어선 것은 김수현을 보기 위한 여심이 움직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드라마 방영 후 광고계를 강타한 김수현은 스크린까지 거세게 두드리며, 세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수현이 출연한 영화 '도둑들'이 1,000만 관객 영화가 됐고, 김수현도 '1천만 배우'가 되면서 선배 연기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를 품은 달' 이전에 촬영이 끝난 작품이라 비중은 작았지만 '김수현 신드롬' 덕에 '도둑들' 관객몰이에도 힘이 실렸다는 평이다. 똑똑한 연기력을 지닌 김수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장동건, 40대 꽃미남 배우의 '품격'

이미 스크린에서 충분히 연기력을 검증 받았던 장동건이 안방으로 건너왔다. 그리고 또다른 의미에서 '장동건의 재발견'이 이뤄졌다. 넘쳐나는 청춘스타들 속에서도 40대 꽃미남의 로맨스는 건재했다.

장동건은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시크하면서도 허당스러운, 남자다우면서도 인간미가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도진앓이'에 빠뜨렸다. 여성 시청자들은 그의 로맨틱한 면모에 반했고, 남성시청자들은 능청스럽고 야한 언행과 행동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도진에게 공감했다.

데뷔 20년차인 장동건은 데뷔 후 줄곧 대한민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얼굴로 살아왔다. 스크린 속에서 '무게 있는' 연기를 많이 보여왔던 장동건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애교도 부릴 줄 알고 친구들과 있을 때는 어린아이처럼 장난기 가득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장동건의 재발견'이라 해도 될 만큼 매회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무려 12년 만의 안방복귀, 그리고 "어쩌면 제 마지막 로맨틱 코미디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던 장동건. 그러나 우리는 다시 한 번 '불혹의 귀요미' 장동건을 안방극장에서 보고싶고, 기다리고 있다.

◆유준상이 진짜 대세다…'국민 사위'부터 '칸의 남자'까지

유준상은 최근 '대세'로 불린다. '칸의 남자'부터 '국민 사위' '국민 남편'이라는 수식어까지 더하며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유준상은 대한민국 아줌마들에게 부러운 남편이자 탐나는 사위였다. 엄마(윤여정)와 아내(김남주) 사이에서 절묘하게 줄타기를 하는 그의 진지하면서도 사려 깊은 모습은 이 땅의 아내들과 어머니들에게 박수를 받기 충분했다. 현실감 나게 표현된 시월드 속에서 그는 유일하게 비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캐릭터로, 남자들에게는 공공의 적(?)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듣기도 했다.

시청률 40%의 사나이 유준상은 스크린에서도 빛났다. 홍상수 감독과 6번째로 호흡을 맞춘 '다른 나라에서'로 '제 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입성했다. 한국배우로는 최초로 세번째 레드카펫을 밟은 것. 스크린에서 세 편의 영화를 연달아 상영하며 출중한 연기력을 과시했다.

유준상은 또 캐릭터 속 신뢰감 높은 이미지로 광고주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으며, 수많은 CF의 주인공이 됐다. 이쯤되면 청춘스타 부럽지 않은, 진짜 대세다.

◆서인국, 부산 사투리남의 로맨스 "니 내 좋아하나"

서인국이 제대로 '대박'을 쳤다. '슈퍼스타K'가 그의 이름 석자를 세상에 알렸다면,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는 그를 청춘스타로 발돋움하게 했다. 그의 말대로 '사투리 로맨틱남' 1호가 됐고, 순정남의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그리고 연기자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알렸다.

서인국은 '응답하라 1997'에서 제작진이 공들여 만든 윤제 캐릭터에 완벽하게 응답했다. 시청자들은 서인국을 통해 학창시절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렸고, 1997년 아련한 그 시절을 추억했다.

서인국의 물오른 연기도 호평받았다. 무뚝뚝한 경상도 사내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윤윤제 캐릭터에 안방극장 여심은 금세 사르르 녹았다. '만나지 마까' '내가 니 좋아하잖아… 친구? 지랄하네' 등의 명대사도 만들어냈다. "만약 '응답하라 1997'이 지상파 드라마였다면 지금쯤 서인국의 인기는 '시크릿가든'의 현빈을 위협할 정도였을 것"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서인국은 극이 끝나기도 전에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로 다시 안방극장을 누비고 있으며, 지금도 드라마 관계자들이 눈여겨보는 배우 1순위가 됐다.

◆수지, 2012 첫사랑의 아이콘

'건축학개론'은 한국 멜로영화사를 새로 썼고, 수지는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로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던 수지는 스크린에서도 반짝반짝 빛이 났다.

수지는 '건축학개론'에서 건축학개론 수업을 듣는 제주도 출신 음대생 서연 역으로 분해 긴 생머리와 새하얀 피부, 청순한 미소로 대한민국 남성들의 첫사랑의 기억을 자극했다. 청순함 뿐인가. 털털한 말투와 솔직한 어투, 당돌하면서도 발랄한 모습은 수지의 매력을 배가시켰으니 어찌 반하지 않으랴.

스무살다운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뽐내며 남성들의 로망으로 등극한 수지는 이후 각종 인터뷰에서 스타들의 이상형으로 꼽히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후 드라마 '빅'과 예능 출연은 물론, 미쓰에이로 가수 활동을 바쁘게 이어가고 있는 수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아라&화영, 진실 공방부터 화해의 눈물까지

그 어느해보다 뜨거웠던 올 여름 무더위, 그것보다 더 '핫' 했던 것은 일명 '티아라 사태'였다.

일본 콘서트에서 불거진 '왕따설'이 시작이었다. 소속사가 진화에 나섰으나 왕따설을 굳게 믿은 네티즌을 설득하는 데는 역부족이었고, 화영이나 멤버들이 직접 이 일을 언급하며 사태를 진정시키에는 일이 너무 커졌다. 티아라의 화영 탈퇴로 네티즌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티아라의 활동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은정의 SBS '다섯 손가락' 하차, 소연의 KBS '해운대 연인들' 출연 분량 축소 등 여파는 계속됐다. 계속된 논란에 화영이 직접 자신의 트위터에 재차 왕따가 아니었음을 밝혔고 멤버들 역시 용기를 내서 진심을 담은 자필편지를 공개하며 서로가 서로를 응원했다.

벼랑 끝까지 몰렸던 티아라지만 '섹시 러브' 활동 재개와 해외 활동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섰다. 방송을 통해 거듭 눈물로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전한 티아라는 "더 열심히 지켜봐주시고 노력하는 팬 분들을 위해 무대에 서고 있다"고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주원, 못 하는게 뭐야?...드라마-예능 시청률 '왕좌'

주원은 2012년 '시청률의 아이콘'이 됐다. 드라마와 예능의 시청률이 하향평준화 된 방송계에서 주원은 출연작마다 '대박'을 터트리며 '시청률 왕자'로 떠오르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히어로부터 순박한 웃음의 막내동생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것도 시청률에 버금가는 성과다.

KBS2 '각시탈' 출연은 그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 '항일' 스토리 때문에 수많은 한류스타들이 캐스팅을 거절했지만 그는 뚝심 있게 출연했다. 그리고 한민족의 히어로 각시탈로 분해 뚜렷한 연기 성장세를 보여줬고, 시청률 일등공신이 됐다. '각시탈'은 치열했던 수목극 전쟁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지켜냈다.

주원이 출연 중인 리얼버라이어티 '1박2일' 역시 최근 상승세를 타며 동시간대 1위를 탈환했다.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중심으로 뭉친 멤버들의 호흡 속에서 막내 주원은 순박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막내 동생'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중들과 더욱 친근해진 계기도 됐다.

쉼없이 달려온 주원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비밀남녀전'에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돼 2013년에도 변함없는 정상급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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