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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철가방 우수씨' 출연, 하희라 때문만은 아냐"


[권혜림기자] 배우 최수종이 스크린 컴백작으로 '철가방 우수씨'를 택한 배경을 알렸다.

1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철가방 우수씨'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의 권유보다는 적절한 타이밍 덕에 이번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최수종은 "꼭 하희라 씨가 이 영화를 하라고 해서 컴백작으로 택한 것은 아니다"라며 "물론 하희라 역시 시나리오를 읽고 감동을 받았고, '아이들과 손을 잡고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추천해주기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가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 제게 큰 자극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희라의 권유가 최수종으로 하여금 '철가방 우수씨'를 택하게 한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었다. 그는 "그 시기 '철가방 김우수'가 아닌 다른 영화 시나리오를 먼저 받았다면 고려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종은 "그만큼 여유와 시간이 있었고 영화를 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에 재능을 기부한 배우를 비롯한 사회 인사 등에 대해 최수종은 "많은 분들의 재능기부는 꼭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라며 "어느 영화보다 큰 돈을 기부받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수종 역시 이번 영화에 재능 기부로 출연했다.

'철가방 우수씨'는 고아로 자라 중국집 배달원으로 생활하며 남몰래 아이들을 후원한 故 김우수 씨의 실화를 극화한 영화다. 배우 최수종이 18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최수종을 비롯, 이수나·기주봉 등이 출연하며 윤학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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