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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동메달 지킬 듯


[이성필기자] 길고 길었던 박종우(23, 부산 아이파크)의 독도 세리머니 결과가 나왔다. 관심을 모은 동메달은 지키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월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결정전 종료 후 일어난 박종우의 '독도는 우리땅' 세리머니와 관련해 지난달 20일 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징계위원회 결과를 3일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FIFA는 징계 규정 57조, 런던올림픽대회 규정 18조 4항 위반을 근거로 성인대표팀 공식경기 2경기 출전 정지와 3천500 스위스 프랑의 벌금 처분을 내렸다. 또, 대한축구협회엔 경고 조치했다.

축구협회는 이번 징계와 관련해 박종우와 협의 후 FIFA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박종우는 이번 세리머니로 발생한 축구팬들의 염려와 관계자들의 걱정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향후 선수로서 본분을 지켜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축구협회에 전달했다.

FIFA 징계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향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된 뒤 최종 징계가 결정될 예정이다.

FIFA의 징계는 경고→견책→벌금→박탈 순이다. 박종우는 이번 징계 결정으로 뒤늦게나마 동메달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박종우는 올림픽 직후 동메달 인정서만 받았을 뿐 정작 메달은 받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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