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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行 홍상수 감독, 국제영화제 242번 진출 진기록


[권혜림기자]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으로 네 번째 베를린행 티켓을 따낸 홍상수 감독이 14편의 모든 장편 영화로 세계 주요 영화제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홍상수 감독은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해변의 여인' '밤과 낮'에 이어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으로 네 번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그 외에 칸국제영화제와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초청 기록을 살펴보면, 홍상수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14편의 장편 영화 모두를 세계 주요 영화제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 중 13편이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 베니스, 베를린에 초청됐다.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3대 영화제를 제외한 여타 초청 기록까지 합산할 때 총 232번의 국제영화제 진출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9년 '강원도의 힘'으로 제52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그는 2000년 '오! 수정',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5년 '극장전'으로 연달아 칸을 찾았다.

2009년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감독 주간에 초청됐고 2010년에는 '하하하'로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2011년에는 '북촌방향'으로, 2012년에는 '다른나라에서'로 다시 칸의 호명을 받았다.

베니스에서는 지난 2010년 '옥희의 영화'가 오리종티 부문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생활의 발견'은 최근 '피에타'의 조민수가 수상해 화제를 모은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 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게 되는 며칠 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고 있다. 지난 봄 3월에 촬영한 작품으로 이선균, 정은채, 김의성, 유준상, 예지원, 김자옥, 기주봉, 류덕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연했다.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인 오는 2013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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