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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 두 편의 영화로 베를린行 영예


[권혜림기자] 배우 정은채가 두 편의 영화로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오는 2월7일 개막하는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정은채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으로 레드카펫을 밟는 데 이어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로 베를린 관객들에게 또 한번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배우 류덕환 역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과 '뒷담화:관객이 미쳤어요' 두 편의 출연작이 모두 베를린에 초청되는 기쁨을 누린다,

홍상수 감독의 14번째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이재용 감독의 영화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는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파노라마 섹션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부문 중 하나로 예술적 스타일의 새로움과 상업적 가능성을 겸비한 영화들을 주로 소개한다. 전세계에서 18편을 엄선, 초청 상영하는 부문이다.

이선균와 정은채 주연의 멜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 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론 기뻤던 며칠 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고 있다. 지난 3월에 촬영한 작품으로 이선균·정은채 외에 김의성·유준상·예지원·김자옥·기주봉·류덕환 등이 출연했다.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는 '여배우들'의 과감한 기획과 색다른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이재용 감독의 차기작이자 윤여정·박희순·김민희·김옥빈·강혜정·류덕환·오정세·최화정·김C·김남진·이하늬·정은채·이솜 등 배우들의 카메라 뒤 리얼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는 인터넷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홀연히 할리우드로 떠나버린 괴짜 감독과 결국 대혼란에 빠져버린 14인 배우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배우 정은채는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으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무려 두 개의 작품으로 베를린영화제를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감독이 사라진 후, 카메라 뒤에서 드러나는 배우들의 내숭 없는 맨 얼굴을 17대의 카메라를 통해 과감하고 솔직하게 포착한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는 오는 2월 말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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