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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진 전훈부터 흔들? 이용훈 이어 리치몬드도 부상


[류한준기자] 액땜인가 아니면 불운인가.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진이 스프링캠프부터 잇따른 부상으로 울상이다. 부상으로 조기 귀국을 한 이용훈에 이어 이번에는 새 외국인선수 스캇 리치몬드까지 다쳤다.

롯데 구단은 1일 '리치몬드는 2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간다'고 발표했다. 리치몬드는 사이판 1차 캠프에 지난 1월 28일 합류했다. 그는 개인사정으로 선수단보다 조금 늦게 사이판에 도착했다.

사이판 도착 당일은 팀 휴식일이라 훈련이 없었다. 그런데 다음날 리치몬드는 첫 훈련에 참가했는데 덜컥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수비 훈련 도중 무리가 왔다.

리치몬드는 그 뒤부터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정상적으로 훈련 일정을 소화할 수 없었다. 그의 조기귀국을 결정한 것은 이용훈 부상 때처럼 사이판 현지 의료사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간단한 물리치료시설이 있긴 하지만 자세하게 진단을 내리고 상태를 살필 수 있는 병원은 마땅찮다.

코칭스태프는 회의를 거쳐 일단 리치몬드의 한국 행을 결정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며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 병원 검진을 받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치몬드는 지난 시즌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퍼시픽리그 소속 라스베이거스에서 11승 7패 평균 자책점 5.6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던 2009시즌에는 8승 11패를 기록했는데 평균자책점은 5.52였다.

리치몬드는 올 시즌 쉐인 유먼과 함께 팀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선수로 꼽힌다. 그런데 시작부터 걸림돌이 생긴 모양새다. 한편 유먼은 오는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롯데의 2차 캠프부터 합류한다.

유먼은 롯데와 재계약을 하면서 미국 현지에서 몸을 만들고 2차 캠프부터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가고시마 캠프부터는 실전 연습이 이어진다"며 "유먼도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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