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SNL 코리아'서 여장도 불사…파격 변신

[권혜림기자]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SNL 코리아' 호스트로 나서 파격적인 변신을 한다.

2일 tvN에 따르면 신화는 오는 4일 방송될 tvN 'SNL 코리아'에서 코믹한 분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이날 공개된 VCR 콩트 컷은 생방송 전 미리 촬영된 분량으로 사진 속 신화 멤버들은 여장과 조선시대 양반 분장을 한 모습이다.

멤버 신혜성이 곱게 화장한 얼굴에 금발 가발을 쓰고 가슴에 패드를 넣은 모습, 에릭이 조선 시대 양반인 양 갓을 쓰고 수염을 붙인 모습은 특히 시선을 끈다. 가느다랗게 실눈을 뜨고 소품을 바라보는 신혜성의 우아한 자태 역시 콩트의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SNL 코리아' 제작진은 이날 공개된 장면에 대해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인 신화의 콘셉트에 꼭 맞게 준비한 '아이돌 은퇴 보험' 콩트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연예계 경험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펼쳐온 뛰어난 예능감, 신화 특유의 유쾌함이 'SNL 코리아'의 풍자, 패러디, 병맛 유머와 시너지를 내며 최강의 코미디쇼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한편 'SNL 코리아' 페이스북에는 신화가 호스트 최초로 '좋아요' 15만 건 이상 달성 시 비밀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내용이 게시돼 시선을 모았다.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한국 버전이다. 쟁쟁한 스타들이 매주 호스트로 출연해 '글로벌 텔레토비' '이엉돈 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의 코너에서 거침없는 패러디와 섹시 유머를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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